빌 애크먼(Bill Ackman) 퍼싱스퀘어 캐피털매니지먼트(Pershing Square Capital Management) 창업자는 3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 박스(Squawk Box)’ 인터뷰에서 “레버리지가 95%였던 때의 카지노 같은 시장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거래 환경이 큰 주가 변동을 일으켜 경제와 사회에도 이롭지 않다고 진단했다.
‘95%’는 그가 과거 시장을 설명하며 언급한 수치다. 현재 미국 증시의 레버리지 비율을 측정한 통계로 제시한 것은 아니다.
애크먼은 “며칠 간격으로 시장이 망가졌다고 느낀다”며 “주식이 납득하기 어려운 가격에 거래된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 투자자가 그런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다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가 위험 요소로 꼽은 거래는 하루짜리 레버리지 상품, 무기한 선물, 스포츠 베팅이다. 무기한 선물은 정해진 만기일이 없는 선물 계약이다.
애크먼은 주식시장을 빨리 큰돈을 버는 수단으로 보는 투자자에게 이런 거래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기 투기와 레버리지가 큰 주가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시장의 가격 급변이 퍼싱스퀘어에 고품질 기업을 할인된 가격에 살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주가가 크게 떨어졌을 때 마이크로소프트($MSFT)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아마존($AMZN)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뒤 주가가 하락했을 때 사들였다고 말했다. 알파벳($GOOGL)도 챗GPT 출시 이후 주가가 크게 움직였을 때 매수했다고 밝혔다.
애크먼은 비자($V)와 마스터카드($MA)를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업들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넷플릭스($NFLX) 보유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8월 넷플릭스 지분을 공개했다. 퍼싱스퀘어 USA의 6월 30일 기준 넷플릭스 보유량 315만6394주는 본지도 앞서 보도했다. 애크먼은 가격 급변이 퍼싱스퀘어에는 장기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지만 미국에는 좋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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