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8(Hut 8·$HUT)이 4일 미국 증시 개장 전에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직전 분기 비트코인 채굴량은 전년 동기보다 약 204% 늘었고, 전체 매출원가는 약 23.5% 증가했다.
헛8은 10월 8일 공식 일정 공지에서 실적 발표 시점을 알렸다. 발표 뒤에는 같은 날 투자자 대상 실적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잭스(Zacks)는 10월 28일 분석에서 3분기 주당순손실을 1.17달러(약 1572원), 매출을 7917만달러(약 1064억원)로 추정했다. 매출 예상치는 전년 동기보다 5.2% 낮다. 이는 회사의 실적 전망이 아니라 잭스의 추정치다.
잭스는 11월 2일 자료에서 자체 지표인 ‘어닝스 ESP’를 플러스 24.7%, 종목 등급을 3(Hold)으로 제시했다. 10월 28일 분석에 기재한 ESP는 플러스 11.13%였다. ESP는 최근 주당순이익 추정치와 기존 합의 추정치를 비교하는 지표로, 실적 상회 확률이나 주가 변동률을 뜻하지 않는다.
헛8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보고서에는 매출이 7493만달러(약 1007억원)로 전년 동기 4130만달러(약 555억원)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 채굴량은 약 308개에서 약 935개로 증가했다.
채굴량과 비트코인 1개당 평균 채굴 매출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9만8320달러(약 1억3202만원)에서 7만1905달러(약 9655만원)로 낮아졌다.
전체 매출원가는 2분기 2689만달러(약 361억원)로 전년 동기 2178만달러(약 292억원)보다 증가했다. 채굴량 증가와 함께 매출원가도 늘어난 흐름이다.
Compute 부문 매출원가는 1466만달러(약 197억원)에서 2469만달러(약 332억원)로 증가했다. 헛8은 베가(Vega) 시설 가동과 드럼헬러(Drumheller) 시설 재가동에 따른 채굴 설비 운영 용량 확대를 주요 원인으로 들었다.
헛8에 귀속되는 2분기 순손실은 1억5019만달러(약 2019억원)였다. 같은 분기 디지털 자산 평가손실은 1억3860만달러(약 1863억원)로 집계됐다.
회사가 제시한 조정 EBITDA는 1045만달러(약 140억원)였다. 조정 EBITDA는 디지털 자산 평가 변동 등을 제외한 비회계기준 지표로, 순손실과 산정 방식이 다르다.
헛8은 8월 4일 발표한 2분기 실적 자료에서 AI 데이터센터 계약 IT 용량을 949MW로 제시했다. 본지는 앞서 헛8의 AI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 가치와 계약 용량을 보도했다.
같은 자료에서 헛8은 계약 기본 기간에 걸친 예상 가치를 266억달러(약 35조7500억원), 예상 연평균 순영업소득(NOI)을 17억5000만달러 이상(약 2조3520억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이는 계약에 따른 예상치이며 이미 인식한 매출을 뜻하지 않는다.
헛8은 9월 28일 10억7000만달러(약 1조4370억원) 규모의 4년 만기 회전신용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회전신용대출 약정 한도와 실제 차입액은 구분해야 한다.
헛8은 8월 4일 2분기 실적 자료에서 별도로 75억달러(약 10조710억원)의 프로젝트 금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리버벤드와 비컨포인트 AI 데이터센터 캠퍼스의 개발·건설에 쓰이는 프로젝트 단위 금융이다.
실적 발표 전까지 3분기 채굴량과 매출원가,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공식 수치로 공개되지 않았다. 헛8은 4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실적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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