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 12.28% 편입…ETF별 가상자산 노출 달랐다

| 최윤서 기자

가상자산 산업 ETF CRPT는 10월 30일 기준 코인베이스($COIN) 주식 12.28%와 비트코인 ETF 5종을 보유했다. 비트코인 ETF 5종의 합산 비중은 24.65%였다.

퍼스트 트러스트(First Trust)가 공개한 보유 내역에서 CRPT는 현금을 제외한 20개 종목을 담았다. 스트래티지($MSTR)가 24.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비트코인 ETF는 IBIT 5.52%, FBTC 5.13%, HODL 4.68%, BITB와 BTCO가 각각 4.66%였다.

코인베이스 주식과 비트코인 ETF는 서로 다른 자산이다. 두 비중을 더해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한 노출로 표시할 수는 없다.

코인베이스 투자자정보에 표시된 마지막 종가는 11월 2일(현지시간) 137.83달러(약 18만5000원)로, 전 거래일보다 3.98% 낮았다. 원화 환산에는 1달러당 1344원을 적용했다. 한국시간 11월 4일 오전 2시 기준 미국 11월 3일 거래는 아직 끝나지 않아 종가가 확정되지 않았다.

뱅가드(Vanguard)의 S&P500 ETF VOO는 6월 30일 기준 519개 종목을 보유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반기 보고서의 코인베이스 보유액을 펀드 순자산으로 나누면 비중은 약 0.0504%, 즉 약 0.05%다.

VOO의 코인베이스 비중은 6월 30일 보유 내역을 나타낸다. 이 수치를 11월 현재 비중으로 보거나, 코인베이스 한 종목만으로 펀드 전체가 비트코인 시세를 따라간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의 SPDR 자본시장 ETF(KCE)는 9월 30일 기준 66개 종목을 보유했고, 코인베이스 비중은 1.78%였다. KCE는 자본시장 업종을 담는 ETF다.

VOO와 KCE, CRPT의 비중은 기준일과 편입 대상이 서로 다르다. 따라서 세 수치를 같은 시점의 위험도 순위처럼 비교하기는 어렵다.

이 기사에서 살펴본 가상자산 관련 노출은 주식 편입, 비트코인 ETF 편입, 보관 서비스 이용으로 나눠 볼 수 있다. 각 경로는 편입 자산과 연결되는 위험이 다르다.

주식 편입은 펀드가 특정 기업의 주식을 얼마나 보유했는지를 보여준다. CRPT와 VOO의 코인베이스 비중은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한 편입 규모를 나타내는 수치다.

비트코인 ETF 편입은 펀드가 비트코인 가격과 연결되는 별도 상품을 얼마나 보유했는지를 보여준다. CRPT의 비트코인 ETF 5종 비중은 코인베이스 주식 비중과 구분해서 봐야 한다.

보관 서비스 이용은 ETF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어느 업체가 맡는지에 관한 문제다. 수탁업체 정보는 ETF의 주식 편입 비중과는 다른 종류의 노출을 나타낸다.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ETF IBIT 공시는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Coinbase Custody Trust Company)를 비트코인 보관업체 가운데 하나로 기재했다. 피델리티(Fidelity)는 FBTC의 비트코인을 피델리티 디지털애셋이 보관한다고 안내했다. 코인베이스가 보관을 맡는다는 사실이 해당 ETF가 코인베이스 주식을 보유한다는 뜻은 아니다.

코인베이스는 2026년 3분기 공시에서 거래 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했고, 구독·서비스 수익은 전체 순수익의 49%였다고 밝혔다. 이 매출 구성만으로 코인베이스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의 상관관계를 판단할 수는 없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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