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크(VanEck)는 10월 27일 주식·채권·실물자산과 비트코인(BTC) 투자 노출을 담은 웰스 빌더 ETF(WBMO)를 출시했다. 11월 2일 보유내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인 HODL 비중은 1.83%였다.
WBMO는 장기 자본 성장과 현재 소득을 추구하는 적극 운용형 ETF다. 주식과 채권을 바탕으로 금·원자재·천연자원 관련 자산을 더하고, 디지털자산에는 관련 ETP를 통해 투자한다.
반에크가 공개한 11월 2일 보유내역에는 총 37개 종목이 기재됐다. S&P500 ETF인 SPYM이 17.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나스닥100 ETF인 QQQM이 11.28%로 뒤를 이었다.
WBMO는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현물 ETP를 통해 간접적으로 노출된다. 보유내역에 적힌 HODL은 반에크 비트코인 ETF다.
반에크 FAQ는 디지털자산 목표 비중을 2%, 안내 범위를 1~5%로 제시했다. 이 수치는 상품 안내상의 목표와 범위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요약 투자설명서는 비트코인 비중을 숫자로 고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반에크가 제시한 목표 비중을 법적 투자 한도로 볼 수는 없다.
WBMO는 반에크 자체 상품뿐 아니라 다른 운용사의 ETP도 편입할 수 있다. 투자 대상에는 주식·채권과 금, 원자재, 천연자원 주식 등 실물자산 관련 상품이 포함될 수 있다.
반에크는 통상 분기마다 자산 비중을 조정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분기 중에도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1월 2일 보유내역의 비중은 이후 달라질 수 있다.
WBMO는 반에크가 2024년 7월부터 재무자문사 플랫폼에 제공한 웰스 빌더 모델 포트폴리오 전략을 바탕으로 나왔다. 모델 포트폴리오는 ETF 출시 전부터 제공된 자산배분 전략이다.
반에크는 전통적인 주식 60%·채권 40% 구성에 실물자산과 비트코인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상품 설계 배경에 관한 운용사 설명이다.
모델 포트폴리오와 WBMO는 별도 상품이다. 보유 종목과 비중, 성과가 서로 같다고 볼 수 없다.
SEC 요약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연간 운용보수는 0.15%, 피투자 펀드 비용 추정치는 0.18%다. 기타 비용 추정치 0.00%를 포함한 총 연간 운용비용은 0.33%이며, 보수 감면 적용 후 비용은 0.26%다.
ETF 매매에 드는 중개 수수료와 거래 비용은 이 운용비용에 포함되지 않는다. 피투자 펀드 비용 등 투자설명서상 일부 비용은 추정치다.
투자설명서는 일부 원자재·디지털자산 ETP에 대한 노출을 위해 케이맨제도 자회사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투자액은 회계연도 분기 말 기준 펀드 총자산의 25%를 일반적으로 넘지 않는다.
투자설명서는 WBMO를 미국 투자회사법상 '비분산형' 펀드로 분류했다. 기초 ETP 비용과 비트코인 가격 변동, ETF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 간 괴리도 위험 요인으로 열거했다.
반에크 상품 페이지에 표시된 11월 2일 순자산은 99만4320달러(약 13억3300만원), 설정 이후 성과는 -1.22%였다. 출시 직후의 수치로, 장기 운용 기록은 아직 쌓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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