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5.3% 하락…나스닥100 선물 1.48% 상승(선물 6일 오후 6시14분·비트코인 오후 8시49분 기준)

| 서지우 기자

미국 나스닥100 선물은 6일 오후 6시14분(한국시간) 1.48% 올랐지만, 같은 날 가상자산 시장은 24시간 기준 하락세를 보였다. 주가지수 선물의 반등과 가상자산 가격 움직임은 엇갈렸다.

해당 시각 나스닥100 E-mini 선물은 1.48%, S&P500 E-mini 선물은 0.39% 상승했고 다우 E-mini 선물은 0.66% 하락했다고 로이터(Reuters)는 집계했다.

선물은 정규장 현물지수의 종가와 기준 시점이 다른 지표다. 본지는 같은 날 엔비디아와 반도체주의 장전 반등을 보도했다.

앞서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나스닥종합지수가 5.52%, S&P500이 4.36%,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3.44%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월 6일 종가 고점보다 10% 넘게 낮아져 기술적 조정 구간에 들어섰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기술적 조정은 통상 지수가 최근 고점에서 10% 이상 하락한 상태를 가리킨다. 이번 나스닥종합지수의 하락폭도 10월 6일 종가 고점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민주당이 미국 의회 양원을 장악한 뒤 데이터센터 건설 제한 정책이 늘거나 증설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로이터는 AI 투자와 정책, 물가를 둘러싼 우려가 매도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5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 넘게 하락했다. 데이터센터 운영사와 AI 관련 전력·설비 업체도 큰 폭으로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5일 약 19개월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6일에는 소폭 내려 26.07을 나타냈다.

6일 장전 거래에서는 엔비디아($NVDA)가 3.6% 상승했고,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다른 반도체 종목도 5~8.3% 올랐다. 데이터센터 운영사와 AI 관련 전력·설비 업체 주가는 전날 낙폭 일부를 되찾았다.

제인 기번스(Jane Gibbons) 제프리스(Jefferies) 주식 전략가는 로이터 보도에서 전날 매도세를 “AI 지출·정책·물가 우려가 겹쳐 나타난 반응”이라고 말했다. 기번스는 기초 여건이 근본적으로 바뀐 것은 아니라고 봤다.

제드 엘러브룩(Jed Ellerbroek) 아젠트 캐피털 매니지먼트(Argent Capital Management)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데이터센터 투자 수혜주에 투매가 나왔지만 낙폭은 과도해 보인다고 로이터 보도에서 진단했다. AI 투자 관련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의 평가가 엇갈렸다.

5일 비트코인 채굴주 주가는 15~20% 떨어졌다. 조슈아 림(Joshua Lim) 팔콘엑스(FalconX) 글로벌 공동 시장 책임자는 코인데스크(CoinDesk) 보도에서 데이터센터 구축 둔화의 영향이 부각되며 가상자산 시장에 매도세가 돌아왔다고 말했다.

6일 오후 8시49분(한국시간)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5.3%, 이더리움(ETH)은 7.3% 하락했다고 코인데스크는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같은 날 오전 9시 이후로는 0.2% 올랐다. 두 등락률은 기준 구간이 다르다.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은 공식 일정에서 10월 고용보고서를 6일 오전 8시30분(미 동부시간), 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Most Popular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