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주가 10월 12% 하락…3분기 매출 사상 최대

| 강이안 기자

ASML($ASML)의 3분기 매출은 117억유로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암스테르담 상장 주식은 10월 한 달 하락했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암스테르담 상장 ASML 주식이 10월 한 달 약 12%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ASML 주식도 같은 보도에서 10월 22일 하루 6.9% 내렸다. 이는 암스테르담 상장주 월간 변동률과 상장 시장·집계 기간이 다른 수치다.

ASML은 10월 14일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 117억유로와 순이익 약 50억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총이익률은 57.5%였다.

매출은 2분기 93억2600만유로보다 많았다. 지난해 3분기 75억1600만유로도 웃돌았다. 순이익은 2분기 29억1800만유로를 넘어섰다. 지난해 3분기 21억2500만유로보다도 많았다.

3분기 장비 매출은 약 84억유로였다. 기존 장비의 서비스·업그레이드 매출은 약 33억유로로 집계됐다.

ASML은 10월 14일 실적 발표 콜에서 극자외선(EUV) 장비 매출을 약 41억유로로 제시했다. 이는 장비 매출 84억유로의 약 49%다. EUV는 빛으로 반도체 웨이퍼에 미세한 회로를 새기는 기술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도 쓰인다.

ASML은 2026년 매출을 440억~450억유로로 전망했다. 7월에 제시한 430억~450억유로에서 상단은 유지하고 하단을 10억유로 높였다.

회사는 4분기 매출을 142억~152억유로, 매출총이익률을 약 57%로 예상했다. 이 수치는 확정된 3분기 실적과 구분되는 회사 전망이다.

크리스토프 푸케(Christophe Fouquet) ASML 최고경영자는 10월 14일 실적 발표에서 “일부 고객은 2029년, 심지어 2030년 물량 발주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고객의 관심을 설명한 발언이다.

푸케의 발언은 2029년이나 2030년 물량의 확정 주문을 뜻하지 않는다. ASML은 고객 관심과 실제 수주를 구분해 발표했다.

ASML은 현재 계획한 공급량으로는 2027년과 2028년 고객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회사는 2028년 생산능력을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SML의 10월 하락은 AI·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시기와 겹쳤다. 본지도 앞서 미국 증시에서 AI 관련주와 가상자산 관련주가 함께 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업종 흐름과 ASML의 개별 실적 가운데 어느 요인이 10월 하락폭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는 주가 수치만으로 가릴 수 없다. 월간 주가와 분기 실적은 서로 다른 기간의 지표다.

ASML은 2027년 6월 10일 자본시장 설명회에서 장기 전망을 갱신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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