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LARITY Act’의 상원 표결이 이달로 예상되면서 XRP, 솔라나(SOL), 에이다(ADA) 등 일부 주요 알트코인이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디지털 자산의 규제 기준이 보다 또렷해져 기관 자금 유입과 시장 재평가가 촉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X(옛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분석가 차루산(CharuSan)은 CLARITY Act가 통과되면 시장 전반의 채택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규제 불확실성이 줄어들면 그동안 관망하던 기관과 투자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에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물시장, 주식시장, 채권시장 등 거대 전통 금융시장의 규모를 언급하며, 암호화폐가 장기적으로 차지할 수 있는 공간이 아직 크다고 강조했다.
차루산은 XRP, 솔라나(SOL), 에이다(ADA), 스텔라(XLM), 헤데라(HBAR)를 새 규제 틀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꼽았다. 이 가운데서도 그는 XRP에 가장 강한 기대를 보였다. 리플 네트워크와 XRP가 여전히 업계의 핵심 흐름과 맞닿아 있고, CLARITY Act의 최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장 전문가 오스카 라모스(Oscar Ramos) 역시 법안 통과 이후 XRP의 강한 돌파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오스카 라모스는 최근 X 게시글에서 XRP 가격이 121일 넘게 긴 ‘횡보’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짚었다. 약한 가격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는 CLARITY Act가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면 그동안 눌려 있던 매수 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법안의 진행 상황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31일 상원 직원들이 복귀했고, 법안 관련 브리핑과 본회의 표결 일정 논의가 시작됐다. 6월 2일 상원이 공식적으로 다시 가동되면서 CLARITY Act의 표결 절차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크립텍스 인텔(Cryptex Intel)은 표결 일정이 잡히면 XRP, 헤데라(HBAR), 솔라나(SOL), 에이다(ADA) 같은 자산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법안이 약 60표를 확보해 최종 통과될 경우 XRP가 2.80달러에서 4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7월 4일 전후로 법안이 서명되면 기관 자금 유입이 늘고, 주요 디지털 자산 전반의 가격 재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지금도 ‘규제 완화’보다 ‘규제 명확화’가 더 중요한 국면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도 논의 대상이지만, 이번 흐름의 중심은 XRP와 일부 고성능 알트코인에 쏠려 있다. CLARITY Act가 실제로 통과될 경우,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라 자산별 ‘사용 사례’와 규제 분류에 따라 온도차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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