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당국, 토큰화 금 규제 체계 마련 착수

| 김미래 기자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이 토큰화된 금의 규제 체계 마련에 착수했다. 금융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면서 런던의 금 거래 중심지 지위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이다.

FCA가 토큰화된 금의 감독 방안을 놓고 대형 은행을 포함한 업계 기관들과 논의해 왔다고 차이롄서(财联社)는 10일 보도했다.

토큰화된 금은 실물 금을 기초로 한 권리나 소유 구조를 디지털 장부에 표시하는 방식이다. 실물 금의 보관과 권리 이전, 상환 구조, 투자자 보호를 함께 다뤄야 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같은 네이티브 암호화폐와 구별된다.

이번 논의는 영국의 도매 금융시장 토큰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 FCA와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은 5월 18일 토큰화와 분산원장기술의 안전한 도입을 위한 공동 비전을 제시했다. 두 기관은 토큰화가 증권 발행과 거래, 결제, 담보 관리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건전성 처리와 토큰화 담보, 결제 수단 등 업계가 명확성을 요구한 분야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크립토 시장에서는 이번 논의가 실물자산(RWA) 토큰화의 규제 경계를 구체화하는 사례로 꼽힌다. 규제 기준에 따라 발행사와 수탁기관, 거래 인프라가 맡을 역할과 책임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

영국은 앞서 미국과 스테이블코인·디지털자산 규제 체계를 조율했다. 토큰화된 금의 구체적인 규제 기준과 발표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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