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의 가상자산 사기 피해액이 114억달러(약 15조1506억원)에 달했다. 캘리포니아주는 피의자가 미국 사법 관할권 밖에 있어 유죄 판결이 어려운 경우에도 수사 중 압수한 가상자산을 법원 절차를 거쳐 피해자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하는 SB 1208에 최근 서명했다.
롭 본타(Rob Bonta)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19일 가상자산 사기 경고문을 내고 2025년 미국 온라인 사기 피해액이 209억달러(약 27조7761억원)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상자산 사기 피해액은 114억달러였다. 이 내용은 우블록체인(Wu Blockchain)이 전했다.
본타 장관이 경고문에서 꼽은 사기 수법은 △AI 딥페이크 △가짜 유동성 채굴 △악성 스마트컨트랙트 △투자 사기다. 딥페이크는 AI로 얼굴이나 목소리를 흉내 내는 기술이다. 유동성 채굴은 가상자산을 예치하고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 사기범은 이 구조를 내세워 투자금을 가로채기도 한다.
경고문에는 캘리포니아주 법안 SB 1208의 내용도 담겼다. 본타 장관은 법안이 형사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사기 연루 가상자산을 법원 절차를 거쳐 피해자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피의자가 미국 사법 관할권 밖에 있어 유죄 판결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도 적용된다. 캘리포니아주 법무부는 최근 몇 년간 사기 사이트 100곳 이상을 폐쇄했으며, 이들 사이트와 관련된 피해액은 최소 830만달러(약 11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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