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워싱턴 가상자산 포럼, 더블록·더힐 공동 개최

| 김하린 기자

더블록(The Block)과 더힐(The Hill)이 11월 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Capitol Crypto Forum'을 연다. 초청받은 사람만 참석하는 반일 행사로, 입법자와 규제당국자, 가상자산·금융 업계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인다.

두 매체는 지난 9월 24일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는 올해 미국 중간선거 직후에 열린다. 선거 결과에 따라 의원 구성과 상임위 우선순위가 달라질 수 있어, 새 회기에 어떤 가상자산 법안이 다뤄질지 가늠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 다만 이번 행사가 실제 입법 방향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주최 측이 내건 의제는 네 가지다. △가상자산 시장구조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블록체인이 금융 혁신에서 맡을 역할이다.

시장구조는 가상자산을 어떻게 분류하고 거래하며 어느 기관이 감독할지 정하는 기본 규칙을 가리킨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같은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한 토큰이다. 결제와 송금에 쓰일 수 있어 규제 당국이 주시한다. 토큰화는 증권이나 펀드 같은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위 토큰으로 옮기는 것이다.

이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은 최근 미국 규제 당국이 직접 움직인 분야다. 미 통화감독청(OCC)은 지니어스법(GENIUS Act)에 따른 스테이블코인 최종 규정을 공개했고, 이 규정은 내년 1월 18일 발효한다. 포럼 의제가 진행 중인 정책 현안과 겹치는 셈이다.

워싱턴의 정책 조직은 최근 흔들렸다. 본지는 백악관 대통령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에서 14개월 사이 핵심 인력 4명이 모두 떠났다고 보도했다. 마지막 재직자였던 패트릭 위트(Patrick Witt) 사무총장은 파견이 만료된 10월 14일 X에 지니어스법은 통과됐지만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은 여전히 입법 과제라고 썼다. 시장구조 입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취지다.

더블록은 가상자산 뉴스와 리서치를 다루는 전문 매체이고, 더힐은 워싱턴 정치 뉴스를 주로 다룬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와 정치 매체가 함께 여는 행사라는 점이 특징이다. 더블록의 스티브 청(Steve Chung) 최고경영자(CEO)는 정책 결정권자와 업계 리더를 같은 자리에 모으는 일의 가치를 강조해 왔다. 그는 이 자리가 앞으로의 입법이 가상자산 업계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는 틀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사 명단과 초청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행사는 11월 19일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Most Popular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