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C)이 미국 반도체 공장에서 사용하는 외국산 자동유도차량을 1년간 정비하고 일부 변경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면제 신청서에 지정된 장비의 일부 하드웨어·소프트웨어·펌웨어 변경을 허용했다.
FCC는 10월 22일 인텔의 면제 신청을 승인했다. 인텔은 16일 신청서에서 공장 내부 자재 운반에 쓰는 자동유도차량이 외국산 로봇 규제 대상인지 불분명하다며 면제를 요청했다. 장비 유지·보수가 제한되면 미국 내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자동유도차량은 정해진 경로나 궤도를 따라 공장과 창고에서 물품을 옮기는 장비다. 인텔은 신청서에서 자사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미국산 대체 장비가 없다고 밝혔다.
FCC의 외국산 로봇 규제는 주로 새 모델의 승인에 적용된다. 기존에 미국 내 판매 승인을 받은 장비는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기존 장비를 크게 변경하는 경우에는 별도 규정이 적용될 수 있다.
이번 면제는 신청서에 지정된 자동유도차량과 변경 사항에 한정된다. 해당 장비의 구체적인 종류는 비공개 첨부 문서에 담겼다. FCC는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면 인텔 고객을 위한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서비스가 중단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면제 기간은 FCC 명령이 발표된 10월 22일부터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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