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해 의회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 “모든 것에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합의를 원해 찾아오면 협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문답에서 공화당이 선거에서 이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공화당이 이기지 못해 의회 교착이 생기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설명했다. 당일 문답 녹취에서도 해당 발언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발언은 아직 치러지지 않은 선거와 그에 따른 의회 교착을 가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지, 민주당과 무엇을 조건으로 협상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민주당은 하원 다수당이 될 경우 건강보험 세액공제 복원, 메디케이드 삭감 조치 되돌리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뒤집기 위한 조치 등을 의제로 제시했다. 하킴 제프리스(Hakeem Jeffries)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승리하면 이들 의제에 곧바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해당 계획이 하원 다수당 확보를 전제로 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문답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자산 정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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