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이 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참패했다. 선거 결과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압박을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생활비가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였고 공화당의 참패로 연준을 둘러싼 정치 환경이 바뀌면서 케빈 워시(Kevin Warsh) 연준 의장이 정치적 압박을 덜 받고 물가 억제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일부 연준 관찰자들의 평가를 전했다. 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분쟁을 끝내고 추가 관세 부과를 포기하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재선 이후 연준에 여러 차례 금리 인하를 요구했고, 연준 청사 개보수 사업과 관련한 전례 없는 형사 수사를 지지했다. 현직 연준 이사의 해임도 시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5월 워시를 연준 의장으로 선택했다. 앞서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워시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연준은 9월 16일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정했다. 10월 28일에는 같은 범위를 유지했다. 10월 결정문은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다며 추가 정보를 토대로 적절한 정책 기조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동결 결정에서 위원 2명은 0.25%포인트 인상을 선호했다.
클라우디아 삼(Claudia Sahm) New Century Advisor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결과 이후 실제 금리 경로는 오히려 더 낮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18일 10월 회의 의사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12월 8~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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