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메타 자료 재요구…미 민주당, 추가 조치 검토

| 정민석 기자

리처드 블루멘털(Richard Blumenthal) 미국 상원의원이 애플($AAPL)과 메타($META) 등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백악관 연회장 기부 기업에 자료 제출을 다시 요구하고, 응하지 않으면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블루멘털 의원은 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문에서 여러 조사 대상에게 자료를 자발적으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대상에는 기술 기업과 공개적으로 알려진 연회장 기부자들이 포함됐다.

그는 요청한 기록과 정보를 자발적으로 내지 않으면 “소위원회는 준수를 확보하기 위해 다른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는 소환장 발부를 확정한 것이 아니라, 자료를 받기 위한 추가 조치 가능성을 알린 것이다.

이번 요구는 중간선거 전 질의의 연장선에 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아마존($AMZN), 애플, 컴캐스트($CMCSA),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가 선거 전 연회장 기부와 관련한 질의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블루멘털 의원은 기부 기업들이 행정부에서 사업상 특혜를 얻으려 기부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는 의원 측이 제기한 쟁점이며, 기부와 정부 조치 사이에 대가 관계가 있었다는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니다.

민주당은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통제권을 확보했다. 블루멘털 의원은 상원 상설조사소위원회 차기 위원장으로, 민주당은 새 의회에서 조사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소환장은 의회가 조사에 필요한 자료나 증언을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절차다.

PANews는 시장 소식을 인용해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그 계열 기업이 민주당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지만, 이들이 이번 연회장 기부 관련 자료 요구를 받았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블루멘털 의원의 발표에는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사업과 바이낸스(Binance)·테더(Tether)를 다루는 조사도 담겼다. 연회장 기부 기업에 대한 자료 요구와는 별개의 사안이다.

자발적 자료 제출 기한은 2027년 1월 4일이다. 이후 조치는 자료 제출 여부와 소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정해진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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