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히노호사(Gina Hinojosa)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스페이스X(SpaceX·$SPCX) 사업장 인근 공공부지 처분 조치를 취임 전까지 미뤄 달라고 주정부에 요청했다. 해당 부지 매각은 결정되지 않았다.
히노호사는 5일 첫 기자회견에서 텍사스 공원·야생동물국(Texas Parks and Wildlife Department·TPWD) 집행국장에게 직접 연락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당선인으로서 정권 인수 기간에 처분 조치를 보류해 달라는 취지를 전했다.
휴스턴 지역 방송 KPRC는 히노호사가 연락하기 전에 해당 사안이 당일 회의 안건에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요청은 공식적인 절차 중단과는 다르며, TPWD가 수용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쟁점은 스페이스X의 스타베이스 사업장과 가까운 텍사스 카메론 카운티 공공부지다. 텍사스 트리뷴(The Texas Tribune)은 10월 31일 보도에서 공원·야생동물위원회의 11월 회의 초안에 약 1300에이커 토지 처분 논의가 비공개 회의 항목으로 포함됐다고 전했다.
보카치카 주립공원 자체 면적은 약 1060에이커다. 초안에 적힌 약 1300에이커를 주립공원 전체의 매각 규모로 볼 수는 없다.
공원·야생동물국이 공개한 11월 4~5일 최종 회의 안건에는 카메론 카운티 토지 처분 항목이 없다. 초안에 등장한 논의가 공개된 최종 안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텍사스 트리뷴은 공원·야생동물국이 11월 회의에서 보카치카 부지 매각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그레그 애벗(Greg Abbott) 주지사도 조만간 표결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확인된 것은 초안과 최종 안건의 차이다.
텍사스 트리뷴은 회의 초안의 공개를 요청했지만, 공원·야생동물국이 주 법무장관실에 공개를 막아 달라고 요구했다고도 전했다. 회의 초안의 공개 여부를 둘러싼 절차는 토지 처분 논의와 별도로 진행됐다.
주민과 환경단체는 스페이스X 사업장 인근 공원과 해변에 대한 공공 접근을 우려해 왔다. 이들이 제기한 우려의 대상에는 공원뿐 아니라 인근 해변도 포함된다.
스페이스X가 잠재적 매입자로 거론됐다. 공개된 매매 계약이나 회사의 공식 매입 발표는 없다.
히노호사는 3일 선거에서 애벗을 꺾었다. 5일 첫 기자회견에서 인수 기간 중 조치를 보류해 달라는 요청을 공개했다.
히노호사는 별도의 CNN 인터뷰에서 머스크와 그의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지만 차기 행정부가 정한 조건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주민 보호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데이터센터 개발을 멈춰야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텍사스주는 애벗 주지사 재임 중 전력망 연결과 신규 데이터센터 환경 허가를 일시 중단했다. 데이터센터 정책과 보카치카 토지 처분은 각각 별개의 사안이다.
본지는 데이터센터 협력 논의와 관련해 코어위브가 히노호사 당선인에게 협력을 요청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 사안은 데이터센터 정책을 다룬 것으로, 보카치카 부지의 처분 절차와는 구분된다.
AP통신(The Associated Press)은 테슬라(Tesla·$TSLA)와 스페이스X 주가가 11월 4일 거래에서 각각 3.3%, 3.8% 하락했다고 전했다. 해당 움직임은 히노호사의 보류 요청이 공개된 5일보다 앞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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