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절 패라지 영국 리폼당 대표가 크와지 콰텡 전 재무장관이 운영하는 비트코인(BTC) 트레저리 기업 스택BTC(Stack BTC)에 26만 파운드(약 3억8700만원·£1=1,489.50원 기준)를 투자했다. ‘영국 크립토 커뮤니티’ 지원을 내세운 이번 행보는 정치권 인사의 가상자산 친화 메시지와, 기업들이 비트코인(BTC)을 재무자산으로 쌓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붐이 맞물린 사례로 해석된다.
패라지는 이번 투자를 자신이 오랫동안 주장해온 친(親)비트코인 노선의 연장선으로 포장했다. 그는 성명에서 “나는 디지털 통화가 미래의 비즈니스와 금융에서 맡게 될 역할을 인식하며, 영국에서 드물게 비트코인(BTC)을 옹호해온 정치인 중 한 명”이라며 “런던과 영국은 역사적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이었고, 크립토 산업의 주요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패라지의 투자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과정에서 크립토 업계의 지지를 기반으로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정치권 전반에서 ‘크립토 친화’ 메시지의 파급력이 커졌다는 점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다만 영국과 미국의 규제 환경, 유권자 지형이 다른 만큼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 정치권에서 크립토는 성장산업 육성, 금융허브 경쟁력 회복 같은 ‘산업정책’ 이슈와 맞닿는 경우가 많아서다.
영국 현지에서는 패라지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가 예전만큼 가깝지 않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패라지와 만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때 ‘가까운’ 사이로 비쳤던 두 사람의 관계가 최근 들어 다소 식는 분위기라는 해석이다.
패라지는 그간 업계 행사 무대에 자주 얼굴을 비춰 왔고, 지난해 리폼당은 영국 정당 가운데 처음으로 암호화폐 기부를 받기 시작했다. 이번 투자 역시 정치적 브랜딩과 산업계 네트워크 강화가 함께 작동한 결과로 읽힌다.
투자 대상인 스택BTC(Stack BTC)를 이끄는 크와지 콰텡은 2022년 영국 재무장관(재무부 장관격)으로 약 한 달 남짓 재임했던 인물이다. 그는 당시 성장 촉진을 목표로 한 정책 패키지를 ‘미니 예산안’ 형태로 내놓았지만, 결과적으로 영국 국채(길트) 시장 불안을 촉발했고 파운드화 가치 급락 등 금융시장 혼란으로 이어졌다. 결국 콰텡은 리즈 트러스 당시 총리 내각에서 경질됐고, 트러스도 며칠 뒤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정계를 떠난 이후 콰텡은 비교적 조용히 지내다 지난해 11월 스택BTC(Stack BTC) 출범을 알리며 다시 주목을 받았다. 그는 당시 “크립토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런던이 금융 중심지로서 가진 중요성과 역사에 비춰볼 때 이 새로운 산업에 영국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택BTC(Stack BTC)는 기업이 비트코인(BTC)을 대차대조표에 쌓고, 주식 발행이나 차입 등을 통해 추가 매수 재원을 마련하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모델을 표방한다. 이런 전략은 스트레티지(Strategy)가 대표 주자로 꼽힌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스트레티지(Strategy)는 2022년부터 비트코인(BTC) 매입을 본격화한 뒤 주가가 한때 큰 폭으로 뛰며 ‘따라 하기’ 기업들이 급증했고, 유사 모델을 채택한 기업이 약 200곳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흐름은 트럼프 행정부의 친크립토 기조 기대와 맞물리면서 한동안 ‘비트코인(BTC) 랠리’ 서사를 키웠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오르면,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기업은 평가이익과 시장 기대를 바탕으로 추가 증자나 더 유리한 조건의 자금 조달을 시도할 수 있다. 일부 기업은 저금리 부채를 활용해 비트코인(BTC) 매입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레버리지를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10월 고점 대비 약 50% 급감하는 조정을 겪으면서, 비트코인(BTC) 트레저리 기업들도 압박을 받고 있다. 일부 기업은 비트코인(BTC) 추가 매수를 중단했고, 보유 물량을 시장에 내다 파는 움직임까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동향을 집계하는 비트코인트레저리스닷넷(BitcoinTreasuries.net)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BTC) 가치는 약 760억달러(약 113조1640억원) 수준으로, 정점 대비 절반가량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대표 사례인 스트레티지(Strategy)도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스트레티지(Strategy) 주가는 7월 고점 대비 거의 7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고, 골드만삭스는 스트레티지(Strategy)를 시가총액 250억달러 이상 기업 가운데 ‘공매도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지목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비트코인(BTC)이 반등하면 레버리지 구조가 상승 탄력을 키울 수 있지만, 반대로 하락 구간에서는 리스크가 증폭될 수 있다는 점을 시장이 재평가하는 셈이다.
그럼에도 스택BTC(Stack BTC)는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스택BTC(Stack BTC) 주가는 연초 이후 83% 상승했다. 다만 이는 초기 유동성, 기대감, 테마성 수급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릴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BTC) 가격 흐름과 자금 조달 여건,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패라지의 투자는 ‘정치와 크립토’, ‘비트코인(BTC) 트레저리’라는 두 축이 동시에 시장의 관심을 받는 국면을 보여준다. 다만 트레저리 모델은 상승장에서는 확대 재생산이 쉽지만, 조정장에서는 유동성과 재무 안정성에 대한 검증이 빠르게 이뤄진다. 영국에서 크립토 산업 육성을 둘러싼 정치적 메시지가 늘어나더라도, 시장은 결국 기업의 자금 조달 구조와 리스크 관리 능력을 숫자로 평가할 것이라는 점이 이번 사례의 핵심 시사점으로 꼽힌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나이절 패라지의 스택BTC 투자(26만 파운드)는 ‘정치권의 크립토 친화 메시지’와 ‘기업의 비트코인 트레저리(재무자산화) 열풍’이 결합된 사례
- 영국 내 크립토 이슈는 미국처럼 ‘표심 공략’뿐 아니라 런던 금융허브 경쟁력·성장산업 육성 등 산업정책 프레임과 맞물려 전개
-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은 상승장에선 증자·차입을 통한 매수 확대가 쉬우나, 조정장에선 레버리지/유동성 리스크가 빠르게 부각
💡 전략 포인트
- 트레저리 기업 투자 시 ‘BTC 가격 방향성’뿐 아니라 자금조달 구조(증자 vs 차입), 만기/이자부담, 담보/마진콜 가능성까지 함께 점검
- 기업 주가가 BTC 현물보다 더 크게 움직일 수 있어(레버리지 효과) 상승·하락 모두 변동성 확대에 대비 필요
- 스택BTC처럼 단기 강세(연초 이후 +83%)는 초기 유동성·테마 수급 영향이 클 수 있어, 장기 성과는 규제·조달 여건·리스크관리 역량에 좌우
📘 용어정리
-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이 BTC를 대차대조표 자산으로 보유하고, 주식 발행·차입 등으로 추가 매수 재원을 마련하는 전략
- 레버리지: 차입 등으로 투자 규모를 키우는 방식(상승 시 수익 확대, 하락 시 손실·청산 위험 확대)
- 공매도 비중: 주가 하락에 베팅한 거래 비율로, 높을수록 시장의 하방 경계/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
Q.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은 일반 비트코인 투자와 무엇이 다른가요?
일반 투자는 개인(또는 기관)이 비트코인 자체를 매수해 보유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은 회사가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하고, 주식 발행이나 차입으로 추가 매수 재원을 마련합니다. 그래서 기업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뿐 아니라 자금조달 비용, 레버리지 수준, 투자자 기대감에 따라 더 크게 출렁일 수 있습니다.
Q.
최근 시장 조정이 트레저리 기업들에 더 위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보유 자산의 평가가치가 줄어들어 추가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차입(레버리지)을 활용한 기업은 이자부담과 담보가치 하락 압박이 동시에 커져, 매수 중단 또는 보유분 매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상승장에서는 선순환이 쉬웠던 구조가 하락장에서는 빠르게 역풍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Q.
정치인의 크립토 친화 행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요?
단기적으로는 ‘규제 완화 기대’나 ‘산업 육성 메시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며 관련 종목/테마에 수급이 붙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영국은 미국과 규제 환경과 정치 지형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고, 결국 기업의 성과는 비트코인 가격 흐름, 자금조달 여건, 리스크 관리 역량 같은 펀더멘털로 평가받는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