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얼, EUR0-유로 직접 환전 지원…SEPA 인스턴트로 온·오프램프 경쟁 가열

| 서도윤 기자

유럽 디파이(DeFi) 시장에서 ‘법정화폐 온·오프램프’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 프로토콜 유주얼(Usual)이 EUR0를 유로(EUR)로 ‘직접’ 전환하는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유럽 이용자들의 입출금 절차가 크게 단순화될 전망이다.

유주얼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EUR0-유로 간 직접 환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은 유럽 단일결제망인 ‘SEPA’와 ‘SEPA 인스턴트(SEPA Instant)’ 이체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유럽 전역에서 유로 송금과 정산을 더 빠르고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UR0는 유럽 국채로 뒷받침되는 ‘디지털 유로 잔고’를 표방하는 토큰이다. 유주얼은 이 EUR0를 플랫폼 내 결제·정산 수단으로 통합해, 이용자가 거래소 계정 개설이나 중간 토큰 스왑, 제3자 거래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도 유로 기반 입출금을 처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온·오프램프를 단순화해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SEPA 인스턴트·가상 IBAN으로 ‘실시간 유로 정산’

핵심은 SEPA 인스턴트다. SEPA 인스턴트는 유로화 이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인프라로, 영국과 스위스를 포함한 36개국에서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가상 IBAN(virtual IBAN)’이 결합됐다. 가상 IBAN은 하나의 본계좌에 연결된 고유한 디지털 계좌번호로, 국가별로 다수 계좌를 만들지 않아도 국제 결제와 입금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돕는다.

유주얼의 온램프 과정은 사용자가 가상 IBAN으로 유로를 입금하면 EUR0 잔고가 자동으로 반영되는 구조다. 오프램프도 단순하다. EUR0를 유로로 전환한 뒤 SEPA 이체로 수령할 수 있다. 신원 확인(KYC)은 유주얼 앱 내부에서 진행된다.

TVL 약 1억1400만달러…유럽발 온·오프램프 경쟁 신호탄

디파이라마(DeFiLlama) 기준 유주얼의 총예치자산(TVL)은 약 1억1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1달러=1479.50원)을 적용하면 약 1686억원 규모다.

시장에서는 이번 EUR0 직접 환전 지원이 유럽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체감 편의성을 제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유주얼이 내세운 ‘직접 전환’과 ‘실시간 정산’이 자리 잡을 경우, 유럽권 스테이블코인과 결제형 디파이 서비스가 전통 금융 인프라와 맞물리며 확장되는 흐름이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온·오프램프가 붙는 순간, 디파이는 ‘기술’이 아니라 ‘금융’이 된다"

SEPA 인스턴트와 가상 IBAN을 붙여 EUR0를 유로로 ‘직접’ 전환하는 흐름은, 디파이가 더 이상 지갑 안에서만 도는 실험이 아니라 ‘현실의 결제·정산’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하지만 편해질수록 더 중요해지는 건 한 가지입니다. “내가 쓰는 스테이블코인의 구조는 안전한가?”, “정산이 즉시라고 해서 리스크가 사라진 건 아닌가?”를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 "스테이블코인·디파이 실전 사용,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에서 구조부터 익힌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TokenPost Academy)는 온·오프램프,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활용이 ‘생활 금융’으로 들어오는 시대에 맞춰, 단순 사용법이 아니라 리스크까지 포함한 실전 역량을 체계적으로 훈련합니다.

지금 유럽에서 시작된 ‘실시간 유로 정산’ 경쟁은 곧 전 세계 디파이 사용 경험의 표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편리함을 누리되 구조를 모른 채 따라가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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