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패턴(Pattern, PTRN)이 인공지능 기반 광고 기술과 실적 성장,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앞세워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최근 연이은 특허 확보와 AI 제품 출시, 투자자 행보 강화까지 이어지며 ‘AI 커머스’ 경쟁에서 존재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패턴은 2026년 1분기 매출 7억7,400만 달러(약 1조1,145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3%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920만 달러(약 420억 원), 조정 EBITDA는 5,400만 달러(약 778억 원)를 기록했으며, 순매출 유지율(NRR)은 127%로 상승해 기존 고객 기반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특히 아마존 외 매출이 119%, 해외 매출이 101% 급증하며 사업 다변화 성과가 확인됐다.
회사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최대 33억3,000만 달러(약 4조7,952억 원)로 상향 조정하고, 2분기 매출 역시 최대 8억2,000만 달러(약 1조1,808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AI 기반 커머스 자동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술 측면에서도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패턴은 광고 성과를 정밀 측정하는 ‘True ROAS’ 기술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으며, 이는 자사 AI 광고 플랫폼 ‘데스티니’에 통합된다. 해당 기술은 광고의 실제 기여도를 학습 기반 모델로 분석해 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에서는 이 기술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패턴은 AI 기반 자율형 이커머스 실행 엔진 ‘패턴 인텔리전스(Pi)’를 공식 출시했다. 77조 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활용하는 이 시스템은 실시간 시장 기회를 파악하고 자동 실행까지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데일리 브리프’, ‘Chat-to-Data’, 자동화 기능인 ‘Pi 스킬’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브랜드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이미 수백만 건의 자동 작업을 수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AI 기술 투자와 더불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패턴은 틱톡샵으로부터 ‘2025 올해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되며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현재까지 80개 이상의 브랜드를 틱톡 플랫폼에 안착시켰고, 36만5,0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규모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2026년까지 수백 개 브랜드 추가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영 전략 측면에서는 마케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패턴은 크리스 베어드(Chris Baird)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선임해 글로벌 고객 확장과 수요 창출 전략을 총괄하도록 했다. 그는 어도비(Adobe) 등 주요 테크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로, 상장 이후 성장 가속화를 위한 핵심 인재로 평가된다.
투자자와의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패턴은 2026년 5월과 6월 주요 투자 콘퍼런스에 잇따라 참여하며 기관 투자자 대상 미팅과 발표를 진행한다. 모든 발표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투자자 관계 페이지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패턴은 5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연례 행사 ‘Accelerate 2026’을 개최해 AI 커머스 전략과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패턴의 전략이 단순 유통을 넘어 데이터 기반 ‘지능형 커머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코멘트 “AI와 자동화가 결합된 커머스 모델이 향후 글로벌 유통 구조를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라는 분석도 나온다. 패턴은 기술, 데이터, 파트너십을 결합한 성장 전략을 통해 AI 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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