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기업 센티넬원(S)이 인공지능 기반 보안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리더 선정 6년 연속 기록을 비롯해 AWS 협업, 구글 클라우드 수상, 신규 AI 서비스 출시 등 주요 성과를 잇따라 내놓으며 ‘AI 보안’ 시장 주도권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센티넬원은 2026년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엔드포인트 보호 플랫폼 부문에서 6년 연속 리더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자사의 ‘싱귤래리티 플랫폼’을 중심으로 AI 기반 보안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관련 기업 인수와 클라우드 호스팅 확장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보고서를 통해 “자동화된 위협 대응과 확장 가능한 데이터 분석 역량이 핵심 차별 요소”라고 평가했다.
클라우드 보안 영역에서도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센티넬원은 아마존(AWS) ‘AWS 시큐리티 허브 익스텐디드’에 자사 플랫폼을 연동하며 AWS 고객이 별도 환경 전환 없이 콘솔 내에서 AI 기반 엔드포인트 및 워크로드 보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업들이 기존 AWS 예산 체계 내에서 ‘사용량 기반’으로 보안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실제 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단일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 보안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며 “센티넬원의 전략은 고객 편의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겨냥한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혁신 측면에서는 ‘웨이파인더 프론티어 AI 서비스’가 주목된다. 해당 서비스는 최신 AI 모델과 보안 전문가의 분석을 결합해 실제 공격 경로를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 우선순위를 자동으로 제안한다. 특히 ‘익스플로잇 체인’ 분석을 통해 공격 가능성을 정량화하고 대응책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기존 수동 대응 중심 보안 체계를 자동화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파트너 생태계 확대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센티넬원은 북미 및 유럽에서 열린 ‘파트너원 서밋’을 통해 CDW, 클라우드플레어, AWS 등 주요 파트너들과 협업 성과를 공유했고, 150개 이상의 전략 파트너가 참여하며 AI 기반 보안 시장 내 영향력을 입증했다. 동시에 구글(GOOGL)과의 협력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 올해의 파트너’에 선정되며 위협 인텔리전스와 데이터 주권, AI 인프라 보안 영역에서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산업 전반의 AI 전환과 맞물려 있다. 기업들이 생성형 AI와 클라우드를 동시에 도입하면서 보안 위협 역시 고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센티넬원은 엔드포인트 보안을 넘어 클라우드, 데이터, AI 시스템 전반을 포괄하는 통합 플랫폼 전략을 통해 시장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 ‘AI 보안’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는 28일 예정된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러한 전략이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코멘트 업계에서는 센티넬원의 연속된 수상과 기술 확장을 단순한 성과가 아닌 ‘플랫폼 전환의 신호’로 해석한다. 특히 자동화된 보안 대응과 AI 기반 위협 분석이 기업 보안의 표준으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선도 업체의 기술 격차가 장기적인 시장 지배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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