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료와 AI를 결합한 미국 테크 기업 템퍼스 AI(TEM)가 진단 공백을 줄이는 신규 애플리케이션 ‘템퍼스 프리뷰’를 출시하며 정밀 종양학 시장의 판을 바꾸고 있다. 기존에는 검사 의뢰부터 유전체 분석 결과 확보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의료진이 ‘정보 공백’ 속에서 치료 전략을 세워야 했지만, 이번 솔루션은 검체 수령 후 약 24시간 내 핵심 돌연변이 예측 정보를 제공해 의사결정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템퍼스 프리뷰는 정밀의료 기반 암 치료에서 가장 취약한 구간으로 지적돼온 초기 진단 단계에 초점을 맞춘다. 기존 워크플로에서는 유전체 시퀀싱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템퍼스는 자체 ‘멀티모달 데이터’와 AI 분석 역량을 결합해 검사 초기 단계부터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정보를 도출, 치료 계획 수립 시점을 앞당겼다. 이는 맞춤형 치료 적용까지의 시간을 단축시키는 동시에 환자 예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출시 초기 템퍼스 프리뷰는 임상적 영향력이 큰 바이오마커에 집중한다. 대장암·자궁내막암·전립선암·위식도암에서 면역항암제 반응성과 연관된 ‘MSI-H’ 가능성을 조기에 제시하고, 비소세포폐암에서는 표적치료 반응성을 가늠할 수 있는 ‘EGFR’ 돌연변이를 예측한다. 또한 간담도암과 방광암에서 드물지만 치료 방향을 바꿀 수 있는 ‘FGFR’ 유전자 융합 가능성도 조기에 포착한다. 회사 측은 향후 적용 바이오마커 범위를 확대해 활용도를 넓힐 계획이다.
핵심 기술은 병리 이미지(H&E 슬라이드)를 기반으로 유전체 정보를 추론하는 AI 모델 ‘페이지 프리딕트’다. 해당 모델은 수백만 건의 슬라이드 데이터를 학습해 임상 검증을 마쳤으며, 템퍼스의 실험실 개발 검사 체계에 통합돼 실제 의료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에릭 레프코프스키(Eric Lefkofsky) 템퍼스 CEO는 “진단 лаборат와 데이터 플랫폼을 동시에 갖춘 구조 덕분에 방대한 실제 임상 데이터를 AI에 반영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AI 플라이휠’은 데이터가 쌓일수록 모델이 정교해지고, 다시 더 많은 임상적 인사이트를 만들어내는 선순환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템퍼스 프리뷰는 샘플 수령 하루 만에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치료 방향을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가 AI 기반 정밀의료의 상업화 속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의료진의 의사결정 지원을 넘어 치료 개입 시점 자체를 앞당긴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접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멘트 업계 한 관계자는 “진단 속도는 곧 치료 기회와 직결된다”며 “초기 데이터 확보 시점을 앞당긴 기업이 정밀의료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템퍼스 AI(TEM)는 세계 최대 수준의 의료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AI 정밀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며 개인 맞춤 치료와 신약 개발을 동시에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템퍼스 프리뷰 출시를 통해 ‘정밀의료’와 ‘AI’ 융합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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