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8일 자동으로 매수·매도를 나눠 실행하는 모바일 중심 분할매매 서비스 ‘매직스플릿’을 내놓았다. 투자자가 미리 정한 조건에 따라 주문이 단계적으로 집행되도록 만든 기능으로, 짧은 가격 변동에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운 개인투자자의 수요를 겨냥한 서비스다.
분할매매는 한 번에 전액을 사고파는 대신 여러 차례로 나눠 거래해 평균 매입단가를 관리하거나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려는 투자 방식이다. 이번 서비스는 투자자가 설정한 기준에 맞춰 종목을 여러 차례에 걸쳐 자동 매수·매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체 평균 매수가를 기준으로 일괄 매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매수 차수별 수익 구간에 맞춰 매도 전략을 짤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종목별 투자금, 분할 횟수, 매수 간격도 이용자가 직접 정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 서비스를 운영사 스플릿인베스트와 협업해 출시했다. 별도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모바일과 PC에서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스마트폰 주식거래 서비스)을 중심으로 자동화 기능과 맞춤형 투자 도구를 강화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서비스도 이런 경쟁의 연장선에 있다.
보다 다양한 전략을 쓰려는 투자자는 멤버십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독형 서비스에 가입하면 종목 수와 분할 차수 한도가 늘어나고, 이용 가능한 기능도 확대된다. 등급에 따라 최대 300종목, 100차수 분할까지 지원하는 특화 기능을 쓸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7월 19일까지 멤버십 구독료를 등급별로 최대 6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PC 기반 거래 서비스)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확인하거나 고객만족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은 감정 개입을 줄이고 정해진 원칙에 따라 거래를 집행하는 도구에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증권사들이 단순 주문 창구를 넘어 자동화·구독형 투자 서비스 경쟁을 더욱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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