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AI 시대 대비 보안 투자 강화…정보 보호에 171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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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으로 한층 정교해진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 투자를 늘리고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금융회사는 고객 자산과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다루는 만큼 보안 사고가 곧 신뢰 문제로 이어지는데,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정보 유출과 해킹 수법 고도화라는 새로운 위험도 함께 키우고 있어 대응 수준을 높이는 흐름이 뚜렷하다.

9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비정형 데이터 접근통제, 오픈소스 취약점 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투자하며 정보보호 기반을 넓히고 있다. 비정형 데이터는 문서, 이미지, 메신저 대화처럼 일정한 형식으로 정리되지 않은 정보를 뜻하는데, 이런 자료에는 민감한 내부 정보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커 별도 관리가 중요하다. 오픈소스 취약점 관리 역시 외부 공개 소프트웨어를 업무에 활용하는 과정에서 보안 허점을 미리 찾아내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최근 금융권이 특히 신경 쓰는 영역이다.

공격을 막는 방식도 한층 실전형으로 바뀌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공격 표면 관리(에이에스엠·외부에 노출된 서버, 계정, 시스템 등 해킹 가능 지점을 상시 점검하는 방식), 네트워크 모니터링, 레드팀 기반 모의 침투훈련 등을 통해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방화벽을 세우는 수준을 넘어 실제 공격자가 어떤 경로로 침투할 수 있는지 미리 시험해 보고, 취약한 지점을 사전에 보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사내 인공지능 활용이 넓어지는 데 맞춰 별도의 AI 보안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임직원이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를 사용할 때 내부 문서나 고객 관련 정보가 외부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통제 장치를 마련하고, 백업 시스템과 침해사고 대응 훈련을 고도화해 사고 이후 업무를 신속히 복구하는 복원력도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171억원이며, 전체 정보기술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11.2%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53.6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정보보호를 금융 신뢰와 직결되는 핵심 가치로 보고 관련 투자를 계속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전반에서도 인공지능 도입이 빨라질수록 편의성과 생산성 못지않게 보안 통제와 사고 복구 능력이 경쟁력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회사들이 디지털 혁신과 정보보호를 따로 떼지 않고 함께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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