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의 국내 기업 인공지능 어닝콜 서비스 이용자가 서비스 확대 3개월 만에 60만명을 넘어서면서, 개인투자자의 실적 정보 접근 방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토스증권은 21일 국내 기업 대상 인공지능 어닝콜 서비스의 누적 이용자 수가 6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어닝콜은 기업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경영진이 사업 상황과 향후 전망을 설명하는 자리로,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숫자로만 드러나지 않는 회사의 분위기와 전략을 파악한다. 토스증권은 지난 4월 해외 기업 중심이던 해당 서비스를 국내 기업으로 넓혔는데,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처음 시도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 확장은 실제 신규 이용자 유입으로도 이어졌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국내 어닝콜을 통해 처음 서비스를 접한 신규 이용자만 약 20만명에 달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였고,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는 19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대표 상장사의 실적 발표가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토스증권은 이번 2분기 실적발표 기간에 국내 주요 기업 70여곳의 어닝콜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시간 한국어 음성 텍스트 변환과 핵심 내용 요약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해왔다. 투자자는 실적 발표 내용을 일일이 듣지 않아도 주요 발언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발표 전에 사전 투표 참여율을 바탕으로 한 인기 어닝콜 순위나 발표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쟁점도 함께 볼 수 있다. 정보 해석에 시간과 전문성이 많이 드는 실적 시즌의 문턱을 낮추려는 서비스로 볼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런 흐름이 실적 발표 정보를 소수 전문가 중심에서 일반 투자자에게 넓히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요약과 실시간 정리가 보편화할수록 기업 정보의 접근성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요약 정보에만 의존하기보다 원문 맥락과 기업의 실제 실적 흐름을 함께 살피는 투자 습관도 함께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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