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AAPL)이 한국시간 9월 10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존 터너스(John Ternus) 최고경영자 체제에서 처음 열리는 주요 제품 발표 무대다.
행사는 미국 태평양시간 9월 9일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애플은 초청장에서 'Surprise and shine' 문구를 내걸었고, 구체적인 제품명과 가격, 출시 국가는 행사 전 단계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외신은 이번 행사에서 새 아이폰과 애플워치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애플이 공식 확인한 내용은 행사 일정과 초청장 문구에 그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가을 신제품 발표를 넘어 경영진 교체 이후 첫 공개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터너스는 9월 1일 최고경영자에 오른 뒤 처음으로 애플의 핵심 제품군을 시장 앞에 내놓게 된다.
본지는 앞서 터너스가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조직을 이끌며 아이폰, 맥, 애플워치, 에어팟 등 주요 제품 개발에 관여했다고 전했다. 그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에 합류했고,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2021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으로 올라섰다.
애플은 터너스가 아이패드와 에어팟을 포함한 새 제품군 도입에 관여했고, 아이폰·맥·애플워치 여러 세대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을 이끌었다고 설명해 왔다. 팀 쿡(Tim Cook) 체제가 서비스 매출과 공급망 운영을 축으로 성장했다면, 이번 행사는 하드웨어 출신 최고경영자가 제품 전략을 어떻게 보여줄지 확인하는 자리로 읽힌다.
터너스는 임직원 메모에서 "다음 주 큰 출시 행사가 있고, 대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개발 중인 놀라운 제품과 아직 상상하지 못한 제품에도 같은 만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언의 초점은 단기 판매 전망보다 제품 파이프라인에 맞춰져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품 형태 변화는 부품 공급망, 운영체제 설계, 앱 생태계까지 함께 흔드는 사안이어서 실제 공개 제품의 범위가 중요하다.
폴더블폰은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스마트폰 범주다. 지금까지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일부 제조사가 먼저 시장을 형성했고, 애플이 이 시장에 들어올 경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 구도가 다시 비교 대상에 오를 수 있다.
한국 독자에게도 이번 행사는 스마트폰 교체 수요와 모바일 생태계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일정이다. 아이폰은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제품군이고, 애플의 제품 사양은 부품·앱·서비스 기업의 대응 방향에도 영향을 준다.
애플 특별 행사는 한국시간 9월 10일 오전 2시에 열린다. 제품 라인업과 출시 시기, 가격, 한국 출시 일정은 행사 당일 공개 내용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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