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십 15차 1단·상단 포획 시도…머스크 "2027년 주 1회" 기대

| 김미래 기자

스페이스X($SPCX)가 스타십 15차 시험비행에서 슈퍼 헤비(Super Heavy) 1단과 스타십 상단부를 모두 발사장으로 되돌려 포획하는 시도에 나선다. 두 기체의 포획은 텍사스주 남부 스타베이스(Starbase) 발사장에서 이뤄지며, 비행 시점은 11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스페이스X CEO는 최근 열린 실적 발표 콜에서 14차 시험비행으로 충분한 자료가 쌓였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다음 비행에서 두 단계 모두 포획을 시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성공 가능성이 실패보다 높다고 봤고, 실패에 대비한 하드웨어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은 아스테크니카(Ars Technica)가 전했다.

관건은 규제다. 그윈 숏웰(Gwynne Shotwell) 스페이스X 사장 겸 COO는 실적 콜에서 "우리는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상당히 건설적인 협의를 해왔다"고 말했다. 15차 비행 라이선스에 두 단계의 발사장 복귀와 타워 포획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취지다. 라이선스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현 단계에서는 회사 측의 기대에 해당한다.

이후 일정도 나왔다. 숏웰은 스타십 상단부를 내년 초 '조기에' 재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연돼 온 스타십 간 추진제 이송 시험도 2027년 초에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궤도에서 스타십끼리 연료를 주고받는 이 시험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달 착륙 계획과 맞닿아 있다. 아스테크니카는 이 시험 데이터가 달 착륙에 필요한 발사 횟수 추정을 정교하게 만들 것이라고 짚었다.

발사 빈도 목표는 더 공격적이다. 머스크는 스타십이 2027년 상반기에 주 1회, 하반기에는 주 2회 발사하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스타십 발사 빈도는 빠른 완전 재사용 문제를 풀수록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처음에는 비행 사이마다 정비가 조금 필요하겠지만, 비행기처럼 착륙 후 곧바로 다시 띄울 수 있도록 정비 요구를 없앨 것"이라고 했다.

스페이스X는 발사 빈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인프라로 루이지애나에 스타십 전용 우주항을 짓는 계획도 앞서 공개한 바 있다.

기술적 난제는 남아 있다. 궤도 로켓의 완전 재사용은 아직 전례가 없다. 에릭 버거(Eric Berger) 아스테크니카 선임 우주 편집자는 머스크가 일정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제시해 온 점을 짚었고, 엔지니어링 팀이 상당한 난관에 부딪힐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발사·착륙·재비행의 이상에 가까워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2027년 스타십의 주된 탑재물은 스페이스X 자체 위성이 될 전망이다. 숏웰은 휴대폰 직접 연결을 지원하는 2세대 스타링크 V3 위성과 스타마인드(Starmind) 데이터센터 시제품을 내년에도 계속 발사하겠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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