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스타($SATS) 가입자 719만명…부스트 단독 수치 아니다

| 최윤서 기자

에코스타(EchoStar, $SATS)는 3일 3분기 10-Q를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9월 30일 기준 무선 가입자가 719만3000명이라고 적혔다.

이 수치는 부스트모바일(Boost Mobile)과 젠모바일(Gen Mobile) 브랜드로 제공하는 무선 서비스 가입자를 합한 것으로, 부스트모바일 단독 가입자 수는 아니다.

에코스타는 고객 트래픽을 2025년 11월 15일까지 자사 5G망에서 AT&T($T) 망으로 옮겼다고 공시했다.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는 것과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지상망을 이용하는 것은 별개의 사안이다. 공시된 가입자 수만으로 인수 뒤 망 접근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이유다.

스페이스X(SpaceX, $SPCX)와 에코스타는 최근 수개월간 부스트모바일 인수 또는 통신망 이용을 논의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스페이스X CEO는 10월 찰리 에르겐(Charlie Ergen) 에코스타 회장을 만났다.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는 협상에 정통한 두 사람을 인용해 양사의 논의를 보도했다.

검토된 방안은 부스트모바일 인수와 부스트모바일이 이용하는 AT&T·T-모바일(T-Mobile, $TMUS) 통신망 접근이다.

스페이스X가 버라이즌(Verizon, $VZ), AT&T, T-모바일에 직접 망 이용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는 내용도 보도됐다. 통신사 임대 계약은 통상 주요 통신사의 동의 없이 새 인수자에게 이전되기 어렵다는 취재원 설명도 전해졌다.

부스트모바일을 인수해도 기존 망 계약이 승계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 실제 서비스를 시작하려면 망 제공 통신사의 동의가 필요할 수 있다.

에코스타와 스페이스X는 부스트모바일 논의와 별도로 주파수 거래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는 에코스타 무선 가입자가 앞으로 스타링크(Starlink) 직접 연결 서비스로 문자·음성·광대역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상업 협력이 포함됐다.

이 계약은 에코스타 가입자에게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이다. 부스트모바일 인수나 지상 통신망 접근을 둘러싼 협상과는 대상이 다르다.

워싱턴포스트의 질의에 에코스타와 버라이즌은 논평을 거절했다. 스페이스X와 머스크, AT&T, T-모바일은 답하지 않았다.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X 게시물에서 부스트모바일 인수 가능성이 스페이스X의 경쟁 범위에 관한 의문을 풀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팀 패러(Tim Farrar) TMF Associates 컨설턴트는 인수 대상의 핵심이 부스트모바일 자체보다 옛 DISH Wireless 인프라일 수 있으며, 통신사들이 인수를 막으려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 주파수 라이선스는 2026년 5월 신탁으로 이전됐다. 에코스타는 주파수 거래의 최종 인수 종결 목표일을 2027년 11월 30일로 두고 있으며, 일정은 계약상 조건의 충족 또는 면제에 달렸다고 공시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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