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드, 러스트로 데스크톱 앱 재작성 계획…작업 관리자 캡처 290MB

| 이도현 기자

디스코드(Discord)가 데스크톱 앱을 Rust로 전면 재작성해 Electron을 대체할 계획이다.

스타니슬라프 비슈네프스키(Stanislav Vishnevskiy) 디스코드 공동창업자 겸 CTO는 X에서 “궁극적인 목표는 클라이언트 전체를 Rust로 옮기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데스크톱과 모바일 클라이언트의 기반을 함께 바꾸려는 구상이다.

계획에는 데스크톱 앱의 Electron뿐 아니라 모바일 앱의 React Native를 대체하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모바일 앱의 네이티브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유지할 예정이다.

디스코드는 Rust로 작성한 앱 코드를 데스크톱과 모바일에서 공유할 계획이다. 데스크톱 사용자 인터페이스에는 GPUI를 쓰며, 비슈네프스키는 Tauri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lectron은 웹 기술로 데스크톱 앱을 만드는 프레임워크다. Rust는 프로그래밍 언어이며 GPUI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프레임워크다.

더버지(The Verge)는 비슈네프스키가 공유한 Windows 작업 관리자 캡처에서 새 앱의 메모리 사용량이 290MB로 표시됐다고 보도했다. 기존 Windows 앱은 서버 몇 곳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메모리 사용량이 1GB를 넘을 수 있다는 사례가 함께 소개됐지만, 두 수치는 같은 컴퓨터와 사용 조건에서 측정한 비교 결과가 아니다.

디스코드가 Rust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회사는 2020년 기술 블로그에서 영상 기능과 서버 서비스에 Rust를 사용한다고 밝혔고, Go로 작성한 ‘Read States’ 서비스를 Rust로 옮긴 뒤 지연 시간과 CPU·메모리 지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결과는 서버 서비스의 사례로, 새 데스크톱 앱의 성능을 보여주는 측정치는 아니다.

공개 커뮤니티 토론에서는 Electron을 없애는 방향을 반기는 의견과 290MB도 여전히 큰 사용량이라는 의견이 함께 나왔다. Linux용 앱 지원 여부를 묻는 반응도 있었다.

정식 출시일은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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