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Nintendo)의 스위치 2 7~9월 판매량은 267만 대로 전년 동기보다 41.2% 감소했다.
닌텐도는 5일 공개한 실적 설명자료에서 전년 동기 판매량을 454만 대로 집계했다. 직전 분기 판매량 382만 대와 비교하면 30.1% 줄었다.
분기 매출은 4482억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15.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39억엔으로 16.3% 줄었다. 영업이익은 번스타인(Bernstein)의 전망치 924억엔과 시장 예상치 881억엔을 모두 밑돌았다.
스위치 2 판매량도 번스타인과 시장이 예상한 약 300만 대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비교할 때 시장 예상치는 달랐지만, 영업이익은 두 기준보다 낮았다.
로빈 주(Robin Zhu) 번스타인 게임업종 애널리스트는 실적을 두고 “좋은 결과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번스타인은 메모리 비용 부담이 하드웨어 마진에 반영됐고, 하드웨어 수익성이 예상보다 약했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이 제시한 하드웨어 ARPU는 6만8100엔으로 자체 전망치 6만5500엔을 웃돌았다. 기기당 평균 매출 지표는 예상보다 높았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에 미치지 못했다.
글로벌 메모리 칩 부족으로 부품 비용이 오르면서 닌텐도는 미국·캐나다·일본에서 스위치 2 가격을 인상했다고 제로헤지(ZeroHedge)는 보도했다. 번스타인은 메모리 비용 부담이 하드웨어 마진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가즈노리 이토(Kazunori Ito) 모닝스타(Morningstar) 주식부문 책임자는 앞서 “둔화가 예상보다 일찍 찾아왔다”고 적었다. 그는 투자자들의 스위치 2 플랫폼에 대한 기대가 식었다고 평가했다.
세르칸 토토(Serkan Toto) 칸탄 게임스(Kantan Games) CEO는 CNBC에 닌텐도가 판매 흐름을 이어가고 소비자를 끌어들이려면 대형 흥행작을 더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닌텐도는 2027년 3월 종료하는 회계연도의 스위치 2 판매 목표 1650만 대를 유지했다. 2026년 4~9월 판매량은 649만 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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