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뉴 글렌(New Glenn) 차기 발사 목표가 2027년 1월로 늦춰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Reuters)는 데이브 림프(Dave Limp) 블루 오리진 CEO가 4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을 아는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목표 시점이 2027년 1월이라고 보도했다. 이메일 원문은 공개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발사일도 제시되지 않았다.
5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 발사 단지 36에서 뉴 글렌 통합 발사체의 엔진 연소시험 중 이상이 발생했다. 연소시험은 발사 전에 로켓을 지상에 고정한 채 엔진을 점화해 확인하는 절차다.
블루 오리진은 6월 30일 공식 게시물에서 사고로 낙뢰탑과 로켓을 운반·기립시키는 구조물, 유압 실린더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존 발사대 복구 방식 대신 각 단을 수평으로 결합한 뒤 크레인으로 세우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데이브 림프 CEO는 같은 게시물에서 “올해 말까지 비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블루 오리진이 공개적으로 제시한 목표는 2026년 말까지 뉴 글렌 비행을 재개하는 것이었다.
블루 오리진은 8월 5일 조사 업데이트에서 이상이 BE-4 엔진 한 기의 주 산소 밸브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회수한 장비를 점검해 이를 확인했으며, 밸브를 수정하고 추가 고장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뉴 글렌은 아마존 레오(Amazon Leo) 위성 발사 계획에도 쓰일 예정이다. 아마존($AMZN)은 블루 오리진과 뉴 글렌 24회 발사를 확정 계약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뉴 글렌 초기 임무 한 차례에 위성 48기를 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7년 1월 목표로 보도된 비행이 이 위성 탑재 임무인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아마존은 다른 발사체를 이용한 위성 배치 일정도 공개해 왔다. 본지는 앞서 아마존 레오 위성 40기를 싣는 벌컨 로켓의 13일 발사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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