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수수료 급등, 개도국 이용자 이탈 초래

비트코인의 높은 거래 수수료로 인해 개발도상국 사용자들이 USDT 등 대안으로 이탈하고 있다. 눈스 CEO 레이 유세프는 이러한 상황을 비판하며, 비트코인이 개발도상국의 100%를 위한 자유의 화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거래 수수료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소액 결제에 어려움을 초래했다.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레이 유세프 눈스 CEO는 최근 비트코인의 높은 거래 수수료가 개발도상국에서의 비트코인 도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유세프는 소셜 미디어에서 최근 비트코인 수수료 시장의 변화로 인해 개발도상국 사용자들이 비트코인 대신 트론 블록체인의 USDT와 같은 대안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높은 수수료 문제는 개발도상국에서의 비트코인 도입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P2P 거래소 팍스풀의 전 CEO이자 P2P 암호화폐 거래소 및 메신저인 눈스의 현 CEO인 레이 유세프는 현재 수수료 시장의 상황이 주로 개발도상국에서의 비트코인 도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비판했다.

유세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수수료 시장이 어떻게 개발도상국의 비트코이너들이 가치를 거래하기 위해 다른 플랫폼으로 도망가게 만들면서 비트코인의 원래 정신을 버리게 하는지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개발도상국을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유세프는 비트코인의 약속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스테이블코인인 USDT가 트론 블록체인에서 대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세프는 USDT가 개발도상국에서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및 교환 수단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인구 증가의 70%가 개발도상국에서 올 것이며, 이미 세계 인구의 80%가 그곳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과연 누구를 위한 가치 저장 수단인가"라고 그는 비판했다.

유세프는 특히 1달러를 온체인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수수료가 55달러라는 것을 알게 된 사용자를 언급했다. "개발도상국의 왕의 말을 들어보라. 비트코인은 100%를 위한 자유의 화폐가 되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유세프는 또한 33달러를 보내기 위해 33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다고 불평하는 또 다른 비트코이너와의 대화를 보여주었다.

수수료는 감소했지만, 비트코인 반감기 직후 루네스의 발행으로 거래 수수료는 200달러 이상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소액 결제의 실현 가능성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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