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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파크($CLSK), 메타 데이터센터에 22억2700만달러 채권 추진

샌더스빌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의 철골 구조물 / TokenPost.ai (macro)

클린스파크($CLSK)가 메타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22억2700만달러(약 3조750억원) 규모의 선순위 담보부 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발행 대상은 2031년 만기 채권으로, 프로젝트 관련 법인이 사모 방식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클린스파크는 17일 자회사 CSDC Finance I를 통해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행 여부와 조건은 시장 상황과 기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회사는 실제 발행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이번 채권은 클린스파크 전체가 아니라 샌더스빌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관련 법인을 통해 발행된다.

조달 자금은 미국 조지아주 샌더스빌 데이터센터의 잔여 건설비와 기존 출자금 상환, 채무상환준비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채권에는 CSDC Finance I의 자회사인 CSRE Properties Sandersville이 지급보증을 제공하며, 발행사와 보증인 자산 및 발행사 지분에는 선순위 담보가 설정된다.

클린스파크는 채권 발행 자금이 부족할 경우 데이터센터 완공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완공보증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단위로 담보와 지급보증을 묶어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다.

샌더스빌 데이터센터는 175MW 규모다. 메타 플랫폼스($META)의 자회사 안비란(Anviran)이 해당 시설을 20년간 임차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초기 계약기간 매출은 66억달러(약 9조1146억원)로 제시됐다.

첫 공급 시점은 2027년 4분기로 예정됐다. 클린스파크는 기존 비트코인 채굴 중심 사업에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으로 자금 조달 기반을 넓히는 계기로 메타와의 장기 임대계약을 제시했다.

계약상 임차인은 클린스파크의 공식 발표 당시 '높은 투자등급을 받은 글로벌 기술기업'으로만 공개됐다. 이후 공개된 자료에서 해당 임차인이 메타의 자회사 안비란으로 확인됐다.

크립토브리핑은 이번 발행에 약 100억달러의 주문이 몰려 모집액의 4배 이상 수요가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초기 논의 수익률은 약 8.5%로, BB등급 채권 평균보다 약 2%포인트 높았다는 내용도 전했다.

다만 모집액의 4배를 넘는 주문과 8.5% 수익률은 클린스파크의 17일 공식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회사가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채권 발행을 제안했다는 사실과 자금 사용처, 담보·보증 구조다.

클린스파크가 6월 30일 기준 보유한 장기부채는 18억달러(약 2조4858억원), 현금은 2억260만달러(약 2798억원)로 제시됐다. 새 채권은 프로젝트 법인이 발행하는 만큼 회사 전체 부채와 샌더스빌 프로젝트 차입 구조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선순위 담보부 채권은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경우 후순위 채권보다 먼저 담보자산에서 변제받는 구조다. 사모 발행은 공개 모집보다 제한된 투자자에게 채권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임대계약과 담보·보증 구조가 주요 조건으로 작용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년 임대계약과 메타의 신용도가 프로젝트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데이터센터가 가동되기 전까지 건설비 부담과 기존 비트코인 채굴사업의 변동성을 함께 감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번 거래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사업 단위로 조달하려는 사례다. 데이터센터의 장기 임대계약이 프로젝트 금융의 기반으로 제시됐지만, 최종 채권 조건과 실제 발행 규모에 따라 조달 비용은 달라질 수 있다.

클린스파크가 제안한 채권의 실제 발행액과 최종 금리, 주문 규모, 발행 완료 여부는 후속 공시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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