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SUI) 기반 비트코인(BTC) 담보 인프라 하시(Hashi)의 테스트넷 예치 건수가 200만건을 넘어섰다. 수이는 하시 메인넷 출시가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수이는 22일 X에서 하시 테스트넷 예치가 200만건을 넘었고 메인넷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오데일리가 전했다. 보도 시각은 한국시간 22일 오후 3시4분이다. 하시는 BTC를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둔 상태에서 수이 위의 프로그래머블 담보로 활용하도록 설계된 인프라다.
하시의 핵심은 BTC를 단순 보관 자산에 머물게 하지 않고 온체인 담보 자산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수이 공식 하시 페이지는 하시를 수이 위의 탈중앙화 비트코인 담보화 프리미티브로 설명한다. BTC가 중앙화된 대차대조표로 넘어가지 않고 수이 스마트계약에서 담보로 쓰일 수 있다는 취지다.
구조는 비트코인 예치, 검증인 확인, 수이 내 담보화, 출금의 네 단계로 제시됐다. 이용자가 비트코인 네트워크 주소로 BTC를 보내면 수이 검증인이 이를 확인하고, 수이에서는 이에 대응하는 BTC 자산이 발행돼 담보로 활용된다. 상환 뒤에는 해당 자산을 소각하고 비트코인 네트워크로 출금하는 방식이다.
수이 재단은 지난 7월 22일 하시 테스트넷을 가동해 개발자와 기관, 인프라 사업자에게 비트코인 기반 금융 애플리케이션의 시험 환경을 제공했다. 당시 공개된 가디언 레이어는 담보 이동과 대형 거래를 감시하는 추가 방어 장치로 설명됐다. 이후 테스트넷은 출시 3주 만에 예치 110만건과 출금 16만5000건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시가 겨냥하는 지점은 BTC 활용 범위 확대다. BTC는 보유와 전송에는 강하지만 네트워크 자체에서 복잡한 금융 기능을 구현하기는 어렵다. 하시는 이 공백을 수이 스마트계약으로 메우겠다는 프로젝트다.
공식 문서상 하시는 비트코인 담보 대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자동화된 담보 관리 같은 용도를 전제로 한다.
메인넷 출시 시점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테스트넷 예치 200만건은 사용성 점검 단계의 수치이며, 실제 메인넷에서 담보 관리와 출금, 리스크 통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출시 뒤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