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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모델, 허깅페이스 다운로드 4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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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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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오픈웨이트 AI 모델이 지난 1년간 허깅페이스 다운로드의 41%를 차지해 미국 모델을 앞섰다. 기업의 비용 절감과 통제권 수요가 개방형 모델 확산을 이끌고 있다.

중국계 오픈웨이트 AI 모델이 지난 1년간 허깅페이스 다운로드의 41%를 차지해 미국 모델을 앞섰다. 글로벌 AI 경쟁이 최고 성능의 폐쇄형 모델을 넘어 비용과 통제권을 앞세운 개방형 생태계로 넓어지고 있다.

허깅페이스(Hugging Face)는 3월 17일 공개한 ‘State of Open Source on Hugging Face: Spring 2026’ 보고서에서 중국 모델이 월간 다운로드와 전체 다운로드 모두 미국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허깅페이스는 2025년 이용자 1300만 명, 공개 모델 200만 개 이상, 공개 데이터세트 50만 개 이상 규모로 성장했다.

클레망 들랑그(Clément Delangue) 허깅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 인터뷰에서 “AI 기업이나 기술 기업이라면 통제할 수 없고 가시성도 없는 블랙박스 API에 핵심 역량을 아웃소싱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AI 도입 과정에서 비용뿐 아니라 데이터 통제권과 특정 서비스에 대한 종속성도 주요 고려 요소로 떠올랐다는 의미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나 코드 전체를 공개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모델 가중치를 공개해 개발자가 자체 환경에서 실행하거나 수정·배포할 수 있도록 한다.

허깅페이스는 중국 AI 생태계가 2025년 딥시크(DeepSeek) R1 공개 이후 오픈소스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두(Baidu)는 2024년 허깅페이스 허브에 공개한 모델이 없었지만 2025년에는 100개 이상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ByteDance)와 텐센트(Tencent)의 공개 모델 저장소도 각각 8~9배 늘었다.

기업의 실제 사용량에서도 비용 차이가 나타났다. 버셀(Vercel)은 2026년 7월 AI 게이트웨이 생산지수에서 6월 오픈웨이트 모델이 전체 게이트웨이 토큰의 29%를 처리했지만 지출 비중은 4%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딥시크는 토큰 사용량 22.6%로 3위에 올랐고, Z.ai의 GLM 5.2는 6월 16일 API 제공을 시작한 뒤 월말까지 일간 토큰 사용량이 약 50배 늘었다.

다만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의 확산을 성능과 시장 전반의 우위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테크크런치는 들랑그 CEO가 2024년 12월 중국 오픈소스 AI 모델의 성능을 인정하면서도 톈안먼 사태와 같은 민감한 주제에서 검열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앤트로픽(Anthropic) CEO는 고성능 모델의 가중치가 공개되면 통제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문제를 제기해 왔다. 반면 들랑그 CEO는 “AI에서 가장 큰 위험은 권력 집중”이라며 “모델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경쟁의 장을 넓히는 것이 더 안전한 길”이라고 말했다. 모델 공개가 가져올 보안·검열 위험과 폐쇄형 기업에 권력이 집중될 위험을 놓고 견해가 엇갈리는 대목이다.

라이선스와 배포 조건도 모델별로 확인해야 한다. 본지는 앞서 중국 AI 기업 미니맥스(MiniMax)가 영상 생성 모델 미니맥스 H3(MiniMax H3)의 공용 라이선스 적용 지역에서 한국을 제외한 사례를 보도했다. 오픈웨이트 모델이라도 이용 지역과 준법 통제, 배포 조건은 서로 다를 수 있다.

크립토·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탈중앙 AI와 온체인 에이전트, 분산 컴퓨팅 프로젝트가 제기해 온 권력 집중 문제와 맞닿아 있다. 다만 특정 토큰 가격이나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수혜, 온체인 사용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검증 출처: 허깅페이스 보고서, 테크크런치 인터뷰, 버셀 AI 게이트웨이 지수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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