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디어(Bitdeer·$BTDR)가 2026년 2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47% 늘렸지만 9228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자체 채굴 평균 해시레이트와 비트코인(BTC) 채굴량이 확대된 가운데 AI 클라우드 매출도 증가했다.
포사이트뉴스는 10일 비트디어의 2분기 총매출이 2억2880만 달러(약 3226억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매출총손실은 850만 달러(약 120억원)로, 전년 동기 1200만 달러(약 169억원)의 매출총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76% 증가한 3110만 달러(약 439억원)를 기록했다.
6월 30일 기준 현금과 제한성 현금은 총 4억9630만 달러(약 6998억원)였다. 자체 채굴 평균 해시레이트는 69.5EH/s로 전년 동기 대비 389% 늘었고, 2분기 비트코인 채굴량은 2694개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보유량은 150개였다.
위탁 운영을 포함한 총 관리 해시레이트는 전년 동기 30.6EH/s에서 86.1EH/s로 증가했다. 평균 채굴기 효율은 같은 기간 25.7J/TH에서 15.8J/TH로 개선됐다. J/TH는 1테라해시 연산에 필요한 에너지를 나타내며 수치가 낮을수록 전력 효율이 높다.
AI 클라우드 매출은 1400만 달러(약 19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77% 증가했다. 채굴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비트디어가 AI·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흐름이 실적에 반영됐다.
비트디어는 노르웨이 티달(Tydal) 캠퍼스에서 볼타(Volta)와 16년간 AI·HPC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가치는 약 47억 달러(약 6조6270억원)로, 121IT MW 규모 시설에 엔비디아($NVDA) GPU 서버를 배치하는 내용이다. 1단계 66.5MW는 2026년 4분기 인도될 예정이다. 본지는 앞서 비트디어가 티달 장기 계약을 통해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을 보도했다.
7월 31일 기준 비트디어의 온라인 전력 용량은 약 1752MW, 건설 중인 전력 용량은 약 1228MW로 집계됐다. 두 시설을 합친 글로벌 전력 규모는 약 2980MW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