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리퓨지(Centrifuge)의 야누스 헨더슨 애니모이 AAA CLO 펀드(JAAA)는 운용자산 6억8426만달러 규모로, 온체인 담보와 기관 수탁, 스테이블코인 준비자산에 활용되고 있다.
10일 센트리퓨지 앱에 따르면, JAAA의 운용자산(AUM)은 6억8426만3886달러(약 9648억원)다. 토큰 가격은 1.041655달러(약 1469원), 연환산수익률(APY)은 4.26%로 표시됐다.
JAAA는 야누스 헨더슨(Janus Henderson)의 AAA 등급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전략을 온체인 펀드로 구현한 상품이다. 비미국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며 스테이블코인으로 발행과 상환이 이뤄진다.
CLO는 여러 기업의 대출채권을 묶어 위험도에 따라 등급별로 나눈 구조화 신용상품이다. JAAA는 투자자 자격과 운용 조건이 정해진 퍼미션드 상품으로, 일반 암호화폐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거래하는 구조와는 다르다.
활용 범위는 펀드 지분 보유를 넘어 담보와 수탁, 준비자산으로 넓어졌다. 토큰화된 신용자산을 블록체인에 발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금융 서비스에 연결하는 단계로 확장된 것이다.
에이브(AAVE)는 호라이즌(Horizon) 출시 공지에서 센트리퓨지의 JRTSY와 JAAA를 실물자산(RWA) 담보로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호라이즌에서 허용된 RWA를 담보로 활용할 수 있다.
크라켄은 6월 25일 센트리퓨지와의 협력을 발표하고 JAAA를 적격 수탁 서비스에 편입했다. 기관 고객이 규제된 수탁 환경에서 JAAA를 보유하거나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에테나(ENA)는 6월 9일 센트리퓨지를 토큰화 파트너로 선정하고 JAAA를 준비자산 체계에 넣는다고 밝혔다. 신용상품을 담은 토큰화 펀드가 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으로 연결된 사례다.
JAAA는 이더리움(ETH) 메인넷과 베이스(Base), 아발란체(AVAX), 바이낸스코인(BNB) 체인, 솔라나(SOL), 모나드(Monad), 아비트럼(ARB), 파로스(Pharos)에 배포돼 있다. 여러 네트워크에서 발행과 상환, 담보 운용을 지원하는 구조다.
이 같은 다중 체인 배포는 토큰화 자산의 사용처를 넓힐 수 있지만 네트워크별 유동성과 기술 구조를 함께 살펴야 한다. 통상 담보자산은 가격뿐 아니라 수탁, 환매 처리, 스마트계약 안정성이 실제 활용도를 좌우한다.
야누스 헨더슨과 S&P 글로벌(S&P Global)은 AAA 등급 CLO 자산군에서 역사적으로 디폴트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자산군의 과거 통계로, JAAA 개별 펀드의 원금이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보유 집중도도 점검 대상이다. 에테나 포럼에 공개된 리스크 메모에는 5월 9일 기준 두 개의 그로브(Grove) 지갑이 JAAA 운용자산의 94.7%를 보유한 것으로 적시됐다.
해당 메모가 제시한 당시 운용자산은 약 4억900만달러(약 5767억원)였다. 현재 센트리퓨지 앱의 수치보다 2억7526만3886달러(약 3881억원) 적지만 기준 시점이 달라 두 수치만으로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본지는 앞서 JAAA가 국채형 RWA를 넘어 CLO를 토큰화한 사례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확인된 활용 구조는 수탁과 담보, 준비자산 편입으로 이어진다.
JAAA가 국내 투자자에게 직접 개방된 상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비미국 전문투자자 대상이라는 운용 조건을 고려하면 국내 이용 가능 여부와 환매 절차는 투자자 자격 및 플랫폼별 기준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