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코리아레저(GKL·11409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증가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방문객과 드롭액이 함께 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GKL은 11일 공시에서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205억원과 영업이익 208억원을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80억원으로 6.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실적이다.
카지노 영업 지표도 개선됐다. 2분기 카지노 드롭액은 1조9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했다.
드롭액은 고객이 카지노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 게임칩을 구매한 금액을 뜻한다. 통상 카지노 이용 규모를 보여주는 주요 영업 지표로 활용된다.
같은 기간 카지노 매출액은 2272억원으로 8.24% 늘었다. 드롭액 증가와 함께 카지노 영업 규모도 확대된 흐름이다.
2분기 카지노 총입장객은 55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2% 증가했다. 고객 유입과 게임 참여 금액이 동시에 늘어난 셈이다.
국적별로는 일본인 입장객이 20만9000명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9% 늘었다. 중국인 입장객은 22만명으로 2.71% 증가했다.
일본인 입장객의 증가율은 중국인 입장객보다 높았다. 일본을 중심으로 한 방문객 확대가 전체 입장객 증가에 힘을 보탠 것으로 해석된다.
GKL은 서울 강남 코엑스와 서울 드래곤시티, 부산 롯데호텔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한다. 외국인 고객의 입장과 게임 참여 규모가 주요 영업 실적에 직접 반영되는 사업 구조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311억원,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7.9% 늘었다.
회사는 아시아 주요국을 대상으로 고객 유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직원이 현지에서 VIP 고객을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GKL 측은 “해외 카지노 고객 유치를 위해 일본과 대만, 몽골,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직원을 직접 파견해 VIP 고객을 접견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GKL은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6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37억원이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27일이다.
중간배당금은 다음 달 10일 지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