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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메모리 낸드 출하 14%, 3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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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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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가 2026년 2분기 낸드플래시 출하량 기준 14%를 차지했다. 공개 매출 기준 점유율은 13%로 집계돼 순위 해석에는 기준 구분이 필요하다.

 반도체 클린룸의 웨이퍼 검사 작업 장면 / TokenPost.ai

반도체 클린룸의 웨이퍼 검사 작업 장면 / TokenPost.ai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angtze Memory Technologies·YMTC)가 2026년 2분기 전 세계 낸드플래시 출하량 기준 14%를 차지해 처음으로 3위권에 들어섰다. 다만 공개 매출 기준 점유율은 13%로 집계돼 ‘14%’ 수치는 출하량 기준으로 봐야 한다.

톰스하드웨어(Tom's Hardware)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 자료를 근거로 양쯔메모리가 2026년 2분기 전 세계 낸드 비트 출하량의 14%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25%, SK하이닉스는 22%로 각각 1·2위를 지켰다.

같은 보도에서 양쯔메모리 출하량은 전년 대비 22% 늘었다. 기업용 SSD(eSSD)는 전체 낸드 비트 출하량의 48%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2026년 1분기 공개 매출 기준 자료는 다른 순위를 보여준다. 이 자료에서 낸드 매출 점유율은 삼성전자 29%, SK하이닉스 18%, 키옥시아(Kioxia) 14%, 마이크론(Micron)·샌디스크(SanDisk)·양쯔메모리 각 13%였다.

양쯔메모리의 2026년 1분기 매출 점유율은 2025년 1분기 8%에서 13%로 올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45% 증가했다.

이번 이슈의 핵심은 순위보다 기준이다. 출하량은 시장에 공급한 메모리 비트 규모를 보여주고, 매출액은 제품 가격과 판매 구성을 함께 반영한다.

양쯔메모리가 출하량 기준으로 3위권에 들어섰더라도 매출 기준으로 키옥시아를 바로 넘어섰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소비자용 제품 비중이 크면 물량은 빠르게 늘어도 매출 순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날 수 있다.

낸드 시장 구조도 바뀌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6년 1분기 낸드 시장이 AI 인프라 수요와 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90%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자료에서 기업용 SSD는 낸드 시장의 43%를 차지했다.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저장장치 수요가 커지면서 고부가 제품 비중이 낸드 업체의 매출 순위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구조다.

로이터(Reuters)는 양쯔메모리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hangXin Memory Technologies·CXMT)가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타고 가격 결정력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중국 내 고객 기반을 넓히는 한편 미국의 규제와 감시도 받고 있다.

양쯔메모리는 미국 Entity List에 올라 있어 미국산 장비와 소프트웨어 접근에 제약을 받는다. 미국 제재 이후 중국 반도체 공급망 재편은 본지가 앞서 중국 반도체 장비 조달 재편 흐름으로 전한 바 있다.

증설도 추진 중이다. 로이터는 양쯔메모리가 올해 완공 예정인 공장 1곳에 더해 2곳을 추가로 지어 총 생산능력을 두 배 이상 늘리려 한다고 전했다.

각 공장의 월 생산능력은 10만 웨이퍼 수준으로 거론됐다. 생산능력 확대가 현실화되면 범용 낸드 공급과 가격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메모리 업체의 생산 확대는 기존 낸드 업체에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돼 왔다. 본지는 앞서 씨티 분석을 인용해 양쯔메모리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가 이끄는 중국 내 생산 증가가 글로벌 메모리 가격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평가를 전했다.

한국 독자에게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낸드 지위가 직접 비교 지점이다. 두 회사는 매출과 출하량 모두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양쯔메모리의 상승은 중국 업체가 소비자용 낸드에서 물량 기반을 넓히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기업용 SSD 비중과 미국 제재는 별도 변수로 남아 있다. 공개 자료상 14%는 2026년 2분기 출하량 기준이고, 13%는 2026년 1분기 매출액 기준이다.

검증 출처: Counterpoint Research, Counterpoint Korea, Tom’s Hardware, Reuters 재게시, Reuters 재게시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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