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LINK) 고유 보유자 수가 396만명으로 늘면서 온체인상 보유 기반 확대가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LINK 가격도 9달러대에 올라섰지만, 보유 주소 증가와 가격 상승 가능성은 구분해 봐야 한다.
자이크립토(ZyCrypto)는 샌티멘트(Santiment)와 시장 분석가 자료를 토대로 체인링크 고유 보유자 수가 396만명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보도에서 LINK는 9.64달러 수준까지 올라 5월 27일 이후 처음 해당 가격대에 진입했고, 최근 1주일 상승률은 15.1%로 제시됐다.
LINK는 비트코인(BTC) 대비로도 최근 30일간 15.4% 올랐다는 분석이 함께 나왔다. LINK/BTC 비율은 0.0001503 BTC를 넘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제시됐다.
LINK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5월 기록한 52.70달러로 제시됐다. 현재 가격은 이 고점보다 81.89% 낮은 수준이다. 보유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더라도 가격은 과거 고점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보유자 수 증가는 네트워크에 참여하거나 토큰을 보유한 주소의 폭을 보여주는 지표로 쓰인다. 다만 주소 수가 늘었다고 실제 이용자 수나 신규 매수 수요가 같은 비율로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거래소 보관 지갑, 다중 지갑, 체인별 집계 방식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보유자 수는 단독 지표보다 거래소 잔고, 대형 지갑 보유량, 거래량과 함께 해석해야 한다. 보유 주소가 늘어도 거래량이 따라붙지 않거나 거래소 유입 물량이 늘면 가격 흐름은 달라질 수 있다. 반대로 장기 보유층이 늘고 유동 물량이 줄어드는 흐름이 확인되면 수급 해석은 달라진다.
시장 분석가들은 체인링크가 와이코프 축적 구간에 있다는 해석도 제시했다. 와이코프 축적은 하락 또는 횡보 구간에서 물량이 분산 매도에서 장기 보유층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설명하는 차트 해석이다. 다만 이는 과거 가격 구조를 설명하는 분석 틀일 뿐, 향후 가격을 보장하는 근거는 아니다.
자이크립토가 전한 분석에서는 LINK가 7.03~10.77달러 범위 안에서 와이코프 축적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이 분석은 대형 보유자가 포지션을 늘리는 단계라는 해석을 담고 있지만, 가격 목표나 상승폭은 전망 성격이 강하다. 기사 판단의 중심은 확인된 보유자 수와 가격 지표에 둬야 한다.
체인링크는 외부 데이터를 블록체인 스마트계약에 연결하는 오라클 네트워크다. 탈중앙화 금융, 토큰화 자산, 크로스체인 서비스에서 가격·정산·상태 정보를 온체인 계약에 전달하는 인프라로 쓰인다. LINK는 이 네트워크 생태계에서 사용되는 토큰이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단기 가격보다 온체인 인프라 수요와 보유 구조 변화가 직접적인 관찰 지점이다. 체인링크가 오라클 네트워크로 쓰이는 만큼 LINK 수급 변화는 관련 생태계의 활동성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지는 앞서 체인링크가 12만7740 LINK를 추가 매입한 흐름을 보도했다. 준비금 증가, 대형 지갑 보유 확대, 보유자 수 증가는 모두 LINK 수급 구조를 보는 보조 지표다. 이번 보유자 수 최고치도 가격 전망보다 시장 구조 변화의 단서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LINK의 다음 관찰 지점은 9달러대 가격 유지 여부와 거래량, 보유 주소 증가세의 지속 여부다. 보유자 수가 늘어난 가운데 거래소 잔고와 대형 지갑 이동이 어떻게 바뀌는지가 추가 확인 대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