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 겸 마엘스트롬(Maelstrom)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이더리움(ETH)을 비트코인(BTC) 다음으로 큰 보유 자산으로 꼽았다.
오데일리(Odaily)는 헤이즈가 이더리움을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최대 포지션이라고 밝혔다고 21일 오전 8시51분 한국시간 기준으로 전했다. 헤이즈는 이더리움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고 2021년 고점을 아직 넘지 못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이더리움의 ‘제로 리스크’가 다른 암호화폐보다 낮다고 봤다. 제로 리스크는 기술 결함이나 시장 신뢰 붕괴로 자산 가치가 사실상 사라질 가능성을 뜻한다. 이번 사이클에서 이더리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돼 보충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가격 전망은 조건부로 제시됐다. 헤이즈는 이더리움이 3000달러를 돌파하고 반사적 상승 흐름을 만들 경우 5000달러 이상으로 빠르게 오를 수 있다고 봤다고 오데일리는 전했다. 이는 특정 가격대 돌파를 전제로 한 개인 전망이다.
헤이즈는 4일 공개한 서브스택 글 ‘Situationship’에서도 이더리움을 주요 대형 암호화폐 가운데 소외된 자산으로 평가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이더리움이 2021년 고점을 넘지 못했고, 2026년 말까지 5000달러를 대략적 목표가로 본다고 썼다.
최근 헤이즈의 이더리움 관련 움직임도 이어졌다. 본지는 앞서 [헤이즈가 이더리움 2364개를 매도해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3616). 이후 해외 온체인 보도에서는 7월 중순부터 헤이즈가 이더리움을 다시 사들였다는 관측이 나왔다.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룩온체인(Lookonchain)을 인용해 헤이즈가 3298ETH를 추가 매수했고, 7월 15일부터 누적 7213ETH를 평균 1923달러에 사들였다고 전했다. 헤이즈의 이번 발언은 개인 투자자이자 업계 인사의 조건부 전망으로, 실제 가격 흐름은 시장 가격과 유동성, 투자심리에 따라 달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