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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담보 최대 80% 보도…피닉스 공식 자료는 USDC 중심

이준한 기자
담보 저울 위에 놓인 가상자산 코인 / TokenPost.ai
담보 저울 위에 놓인 가상자산 코인 / TokenPost.ai

피닉스 트레이드가 솔라나(SOL)를 무기한 선물 거래의 담보로 인정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 내용대로라면 담보 가치는 솔라나 지수 가격의 최대 80%로 계산된다.

크립토 브리핑(Crypto Briefing)은 피닉스 트레이드가 레버리지 포지션을 열 때 솔라나를 유에스디코인(USDC)으로 바꾸지 않고 직접 담보로 예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이용자는 솔라나를 가상자산과 미국 주식·원자재 무기한 선물 거래에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다만 피닉스 트레이드의 공식 거래 화면과 문서에서는 현재 USDC 중심의 담보 구조가 확인된다. 거래 화면은 가격과 주문 규모, 주문 총액을 USDC로 표시하고 있으며 공식 리스크 문서도 예시 계정의 담보를 USDC 잔액으로 설명한다.

솔라나 담보 도입을 명시한 피닉스 트레이드 또는 엘립시스 랩스의 별도 공식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최대 80% 인정 비율과 실제 적용 시점, 대상 시장은 공개된 공식 자료만으로 확정하기 어렵다.

◇ 담보 인정 보도와 공식 화면

보도에서 제시된 구조의 핵심은 솔라나를 먼저 USDC로 전환하지 않아도 증거금 계산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담보 자산을 매도하거나 결제 자산으로 바꾸는 절차를 줄일 수 있다.

다만 전환 절차가 줄어든다고 거래 비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 비용은 거래소의 수수료와 체결 조건, 담보 자산의 유동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담보 가치를 지수 가격의 100%가 아닌 최대 80%로 계산한다는 내용은 가격 변동과 처분 과정의 위험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피닉스 트레이드가 공식 문서에서 이 비율을 실제 운영 기준으로 확정했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공식 거래 화면에 솔라나 시장과 주문 규모가 표시된다는 사실만으로 솔라나를 담보로 사용할 수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거래 대상 자산과 담보 자산은 서로 다른 기능으로 운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담보 가격과 청산 위험

솔라나 담보가 실제로 지원되면 담보 자산의 가격 변동이 계정 건전성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솔라나 가격이 하락하는 동시에 보유한 무기한 선물 포지션에서도 손실이 발생하면 유효 담보가 이중으로 줄어들 수 있다.

피닉스 공식 문서는 계정 건전성을 유효 담보에서 요구 마진을 뺀 값으로 계산한다고 설명한다. 건전성이 기준선 아래로 떨어지면 위험 증가 주문 취소, 시장가 청산, 백스톱 청산, 자동 디레버리징이 이어질 수 있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가 없는 대신 레버리지와 마진 요건에 따라 포지션이 강제 정리될 수 있는 상품이다. 담보 자산의 가격과 포지션 손익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청산 기준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피닉스 이용약관에는 레버리지 거래에서 담보 전액 손실, 펀딩 비용, 스마트계약 취약점, 솔라나 네트워크 장애, 오라클 오류와 슬리피지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솔라나 담보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무기한 선물 자체의 위험은 남는다.

◇ 실제 도입 여부는 추가 확인 필요

이번 사안은 솔라나를 담보로 활용할 수 있다는 보도와 USDC 중심으로 표시되는 공식 화면 사이에 차이가 있는 사례다. 보도된 기능이 실제로 적용됐다면 담보 선택 폭은 넓어지지만, 공식 확인 전에는 지원 범위를 특정하기 어렵다.

특히 담보 할인율 20%, 적용 대상 시장, 청산 기준과 같은 세부 조건은 계정 유형이나 시장별 위험 매개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이 조건이 모두 확정됐다고 보기 어렵다.

피닉스 트레이드의 공식 공지나 마진 문서에 솔라나 담보 지원이 명시되면 실제 적용 시점과 담보 산정 방식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솔라나 담보 지원을 확정된 기능이 아니라 보도된 내용으로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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