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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금리 상승분 90.5%, 고용지표·연준 연설 전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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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그래프 옆에 놓인 미국 국채 / TokenPost.ai (macro)

10년물 명목 수익률 상승분의 90.5%가 고용보고서 발표와 연준 주요 인사 연설 전후 3거래일에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당 구간은 전체 거래일의 23.9%였다.

폴 보드리(Paul Beaudry), 파올로 카빌리노(Paolo Cavallino), 팀 윌럼스(Tim Willems)는 2026년 9월 21일 CEPR 기고에서 2020년 8월 1일부터 2026년 9월 3일까지의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저자들은 해당 이벤트가 단기 정책금리 경로에 대한 기대를 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벤트 구간에 금리 상승이 집중됐다는 결과만으로 연준 소통이나 고용지표를 금리 상승의 유일한 원인으로 볼 수는 없다. 다만 장기금리가 연준 정책과 무관하게 움직인다는 해석에도 제동을 건다.

과거 금리 인상기에는 정책금리와 장기금리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 사례가 있었다. 연준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배커스(David Backus)와 조너선 라이트(Jonathan H. Wright)의 2007년 연구는 2004~2006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금리 목표를 4.25%포인트 올리는 동안 장기물 수익률과 선도금리가 하락했다고 기록했다.

연구진은 장기채 보유에 요구되는 추가 보상인 기간 프리미엄이 낮아진 점을 가장 유력한 설명으로 꼽았다. 이 결과는 정책금리 인상이 장기금리의 같은 폭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클레터스 코플린(Cletus C. Coughlin)과 대니얼 손턴(Daniel L. Thornton)은 2022년 연구에서 연방기금금리와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상관관계가 연구 대상 기간에 사실상 0으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두 금리의 동행 정도가 약해졌다는 뜻이지, 연준 정책이 장기금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샤히드 이슬람(Shahid Islam)은 2026년 9월 28일 RealClearMarkets 기고문에서 시장이 새 정보와 미래 정책 기대를 반영해 연준 결정 전에도 움직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4년 6월부터 연준이 정책금리를 17차례 연속 인상해 1%에서 5.25%로 높였지만,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004년 6월 평균 4.73%에서 2007년 2월 4.72%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썼다.

연방기금금리는 연준이 목표를 정하는 초단기 정책금리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채권시장에서 형성되며 성장률과 물가, 향후 단기금리 기대, 장기채 보유에 대한 보상 등이 반영된다.

이슬람의 논평은 정책금리와 시장금리가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과거 연구와 최근 분석을 함께 보면 시장은 연준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가격을 바꾸지만, 그 가격에는 연준의 정책과 소통에 대한 기대도 반영된다.

해당 논평은 가상자산 가격이나 자금 흐름을 다루지 않았다.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이 자료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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