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스테이킹 시장에서 예치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순유출이 이어진 가운데 스테이킹 수익률(APR)마저 하락해 예치 유인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10일 기준 듄애널리틱스(@hildobby) 집계에 따르면 기준 시점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예치된 스테이킹 총량은 4168만95개로, 이는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33.46%에 해당한다.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현재까지의 스테이킹 누적 순유입량은 1953만4213개, 보상분을 제외한 순유입량은 2355만7013개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스테이킹 기반 확대 흐름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8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이더리움 스테이킹 시장에는 총 2만789 ETH가 신규 예치됐다. 특히 지난 5일(9086 ETH)과 6일(3531 ETH)에 가장 많은 물량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보상 출금은 총 1만5941 ETH, 원금 출금은 총 4만2830 ETH로 집계돼 출금 우위 흐름이 이어졌다.
해당 기간 전체 순변동량은 약 -3만7983 ETH로 집계됐다. 신규 예치가 꾸준히 이어졌지만 원금 출금 규모가 이를 크게 웃돌면서 이더리움 스테이킹 시장에서는 순유출 흐름이 지속된 모습이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흐름 / 듄애널리틱스(@hildobby)
이더리움 스테이킹 연 수익률(APR)은 최근 구간에서 완만한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8월 3일 2.67%를 기록한 뒤 8월 4일 2.66%, 8월 5일 2.65%, 8월 7일 2.64%, 8월 8일 2.63%, 8월 9일 2.62%로 낮아져 8월 10일까지 유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스테이킹 수익률은 2% 중후반대에서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들어 2.62% 안팎 구간에서 안정화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활성 검증자 수는 89만7161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스테이킹을 새로 시작하려는 입장 대기열(Entry Queue)에는 237만4824 ETH가 대기 중이며 예상 대기 시간은 약 41일 6시간으로 나타났다.
스테이킹을 해제하려는 퇴장 대기열(Exit Queue)에는 0 ETH가 대기 중이며 예상 대기 시간은 약 0시간으로 집계됐다. 퇴장 이후 실제 출금 주소로 자금이 이동되기까지 걸리는 스윕 지연(Sweep Delay)은 평균 7.8일로 나타났다.

스테이킹 유형별 점유율 / 듄애널리틱스(@hildobby)
단일 스테이커 순위를 보면 ▲리도가 879만2097 ETH를 예치하며 약 21.0%의 최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바이낸스가 327만3297 ETH(7.8%) ▲이더파이가 166만3521 ETH(4.0%)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 중이다.
▲코인베이스는 160만7976 ETH(3.8%) ▲크라켄은 144만5390 ETH(3.5%) ▲피그먼트는 137만7961 ETH(3.3%)로 뒤를 이었다.
[편집자주] 이더리움은 2022년 9월 지분증명(PoS)으로 전환되며 32 ETH를 예치해 검증자가 되고 보상을 받는 스테이킹 구조를 도입했다. 2023년 4월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출금 기능이 활성화됐다. 리도·로켓풀 등 유동성 스테이킹의 등장으로 소액 참여가 가능해졌고, 예치 자산의 유동화와 디파이 활용까지 실용성도 확대되고 있다. 스테이킹 흐름은 이더리움의 보안과 가치 창출 구조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이를 파악하기 위해 ▲예치량·출금 추이 ▲검증자 수 ▲보상률 등을 함께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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