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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7300만달러 비트코인 콜옵션, 7만달러에 매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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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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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거래자가 9월 25일 만기인 비트코인 7만 달러 콜옵션 2709계약을 매도했다. 명목가치는 약 1억7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프리즘 사이에 놓인 금색 코인의 모습 / TokenPost.ai (coin)

프리즘 사이에 놓인 금색 코인의 모습 / TokenPost.ai (coin)

비트코인(BTC) 옵션 시장에서 행사가 7만 달러(약 1억10만원)인 대규모 콜옵션 매도 포지션이 포착됐다. 한 거래자가 9월 25일 만기 콜옵션 2709계약을 누적으로 매도했다.

아이이(Ai 姨) 온체인 애널리스트는 4일 모니터링 자료에서 해당 포지션의 명목가치가 약 1억7300만 달러(약 2474억원)라고 밝혔다. 거래자가 받은 옵션 프리미엄은 약 303만 달러(약 43억원)로 제시됐다.

콜옵션은 정해진 가격에 기초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다. 매도자는 매수자에게 이 권리를 넘기고 프리미엄을 받는다.

만기 때 비트코인 가격이 행사가를 넘지 않으면 콜옵션 매도자는 프리미엄을 남길 수 있다. 반대로 가격이 행사가를 크게 웃돌면 손실 규모가 커질 수 있다.

4일 수집된 코인게코(CoinGecko) 시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만3143.95달러(약 9030만원)에 거래됐다. 24시간 거래 범위는 6만2784.83달러(약 8978만원)에서 6만5005.96달러(약 9296만원)였다.

행사가 7만 달러는 당시 현물 가격보다 약 10.9% 높은 수준이다. 다만 콜옵션 매도만으로 거래자가 비트코인 하락을 예상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7만 달러 일대에는 이미 대규모 옵션 포지션이 쌓여 있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지난달 24일 데리비트(Deribit)에서 7만 달러와 7만2000달러 행사가 콜옵션에 약 50억 달러(약 7조1500억원)의 미결제약정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두 행사가의 미결제약정은 당시 데리비트 비트코인 옵션 전체 미결제약정 280억 달러(약 40조400억원)의 약 18%를 차지했다. 7만 달러 부근에서 매수자와 매도자의 포지션이 집중된 셈이다.

옵션 데이터 사이트 Loris Tools가 4일 표시한 9월 25일 만기 비트코인 옵션의 명목 미결제약정은 61억 달러(약 8조7230억원)다. 24시간 명목 거래량은 1억5686만 달러(약 2243억원)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거나 만기가 끝나지 않은 계약 규모를 뜻한다. 특정 만기와 행사가에 미결제약정이 몰리면 가격 변화에 따른 옵션 가치와 헤지 수요도 해당 구간에 집중될 수 있다.

데리비트 공식 문서는 비트코인 옵션이 금요일 오후 5시(한국시간)에 만기된다고 설명한다. 내가격으로 만기를 맞은 옵션은 자동 행사되며 공식 결제 가격을 기준으로 현금 결제된다.

해당 거래자의 신원과 담보 구조, 헤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포지션의 최종 손익은 9월 25일 만기까지 비트코인 가격과 변동성, 추가 헤지 거래에 따라 달라진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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