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씨티(Citi)의 12개월 목표주가 310만원과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SK하이닉스가 내놓은 40조43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주주환원 기준 상향이 평가에 반영됐다.
블록비츠는 19일 씨티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10만원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씨티는 공개 리서치 자료에서 12개월 목표주가가 2026년 예상 EBITDA를 기준으로 한 사업부문별 가치합산 방식에서 산출됐다고 밝혔다.
씨티는 SK하이닉스 사업을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범용 메모리·기타 사업으로 나눠 평가했다. HBM 사업에는 8.6배 EV/EBITDA, 범용 메모리 사업에는 7.4배 EV/EBITDA 배수를 적용했다. 씨티는 차세대 메모리 시장의 구조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이 같은 방식을 썼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40조43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장내에서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매입 대상은 2407만 주로, 발행주식의 약 3.3%다. 매입 기간은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이며, 회사는 매입 완료 후 1~2주 안에 소각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주주환원 기준도 조정했다. 기존에는 3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내를 환원 기준으로 삼았지만, 이를 50% 이상으로 높였다. FCF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설비투자를 뺀 값으로 계산하며, 인수합병 지출은 FCF에서 차감하지 않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SK하이닉스가 향후 3개월 동안 2407만 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며, 이번 조치가 2027년까지 누적 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방침의 일부라고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수요 확대 속에 확보한 현금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씨티가 제시한 하방 위험 요인도 남아 있다. 씨티는 목표주가 도달을 막을 수 있는 요인으로 D램 수요 둔화, 예상보다 약한 낸드 수요, 글로벌 소비 부진을 들었다. 회사는 10월 3분기 실적 발표 때 추가 주주환원 방안의 규모와 방식을 공개할 계획이다.
검증 출처: Citi Research Disclosures, WSJ, MarketWat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