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해시레이트 파생상품 계약 상장을 두고 공개 의견 수렴을 추진한다. 비트코인(BTC) 채굴 수익 변동을 규제권 파생상품으로 다루는 논의가 다시 제기된 것이다.
PANews는 20일 CFTC가 해시레이트 파생상품 계약 상장을 놓고 공개 의견을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시레이트는 BTC 네트워크에서 채굴에 투입되는 연산 능력을 뜻한다. 채굴 사업자에게는 BTC 가격, 네트워크 난이도, 전기료와 함께 수익성을 좌우하는 변수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신규 상품 출시보다 규제상 의미가 크다. 해시레이트 파생상품은 BTC 가격 자체가 아니라 채굴 수익 기반 지표를 기초로 삼는다. 채굴업체는 향후 채굴 수익 변동을 관리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고, 기관 투자자는 채굴 설비를 직접 운영하지 않고도 채굴 경제에 노출될 수 있다.
CFTC 산업 공시 목록에는 비트노미얼(Bitnomial)의 'Hashrate US Dollar Petahash Futures'가 2024년 3월 1일 인증 상품으로 올라 있다. 해당 상품은 금융상품 범주의 '기타 금융상품'으로 분류됐다. 미국 규제권 안에서 해시레이트 기반 선물 상품이 이미 상장 절차를 밟은 이력이 있는 셈이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룩소르 테크놀로지(Luxor Technology)가 비트노미얼과 협력해 현금 결제 방식의 해시레이트 선물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당시 설명된 계약은 1페타해시(PH)를 단위로 하고, 월 단위 만기를 가지며, 룩소르의 비트코인 해시프라이스 지수를 결제 기준으로 삼는다.
한국 투자자에게도 쟁점은 채굴업체의 위험 관리 방식이다. BTC 채굴은 블록 보상, 네트워크 난이도, 수수료 수입, 전력 비용이 맞물린다. 해시레이트 파생상품은 이 가운데 채굴 수익 기대치를 별도 가격으로 거래하려는 시도다. 본지도 앞서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이 압박받는 흐름을 전한 바 있다.
CFTC는 2026년 4월 28일 이후 개설된 공개 의견 절차를 Regulations.gov에서 접수하고 있다. CFTC 안내문은 의견 제출 기한이 연방관보 공고나 개별 접수 안내에 명시된다고 설명한다. 해시레이트 파생상품 계약에 대한 구체적 의견 제출 기한은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된 사실은 CFTC가 해시레이트 파생상품 계약 상장을 두고 공개 의견 수렴을 추진한다는 점과 미국 시장에 해시레이트 선물 인증 이력이 있다는 점이다.
검증 출처: PANews, CFTC 산업 공시, CoinDes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