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산업이 활성화 되어 있는 인도에서 자국 내 두번째로 규모가 큰 주에서 부동산 데이터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는 결정이 나와 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가 부동산 관련 데이터 보관 및 보안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 정부의 관련 부서는 뭄바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자등록 문서의 원본을 식별하기 위해 인도 은행 업계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롭게 등록되는 부동산 문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고유 번호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는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2019년 부터 블록체인 산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관련 산업에 대해서는 주 정부가 나서서 진두지휘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의 타당성을 증명하기 위한 4건의 개념증명(PoC) 연구를 재개했다.
정부 관계자는 새로운 연구가 문서 관리, 지역 운송, 건강 관련 기록 등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주정부는 27명으로 구성된 연구위원회를 결성했다.
앞서 마하라슈트라 주정부는 장기 이식, 배급제도, 디지털 인증, 토지 소유권 기록과 관련한 블록체인 기술 사례 연구를 마친 바 있다.
이어 2020년 마하라슈트라 주는 블록체인 샌드박스를 출범했다. 주의 전자 행정 업무(E-Governance)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함이라는게 주정부 측 설명이다.
올 3월에는 폴리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신분증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주 정부의 디지털 인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역 내 에타팔리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폴리곤 블록체인 기반의 신분 증명서 65000개를 발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응용서비스 개발사 레짓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마하슈트라 주 정부는 블록체인 기반 신분 증명서를 통해 허위 신분증 조작을 통해 정부의 각종 헤택을 부정 수령하는 행위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지역 시민들은 발급받은 증명서의 QR코드를 통해 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