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기업 공개정보 제공을 위한 사무소를 설립한다는 현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SEC가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공개정보 제공을 위해 새로운 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실리 라모스 SEC 산하 기업금융 부서 공시 운영 부국장인는 "SEC가 증권으로 간주하는 대다수의 암호화폐와 관련된 내용을 처리하기 위해 새로운 사무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법률 및 회계 부서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무소는 상장기업의 공시를 담당하는 기업 재무부 산하에 설립된다.
한편 전날인 8일 게리 겐슬러 미국 SEC 위원장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감시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많은 암호화폐 업계 플레이어들이 거래소, 브로커·딜러, 청산소, 커스터디 업체로 운영 중이라며, 암호화폐 마켓 중개업자들은 당국에 등록해야 한다는게 겐슬러 위원장 측 주장이다.
그는 상원의 암호화폐 법안을 지지한다고 시사했으며, 암호화폐 법안이 SEC의 권한을 빼앗아가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