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상원, 암호화폐 채굴 관련 '인센티브' 중단 법안 검토

미국 텍사스주가 친 암호화폐 정책과 암호화폐 시장 규제 법안이 지속적으로 발의하며 양분된 정책 방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텍사스주 상원의회가 암호화폐 채굴 중단에 따른 인센티브를 중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상원이 전력 수요 폭증 시기에 암호화폐 채굴을 중단하면 제공하던 인센티브를 없애는 내용의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간 텍사스주는 전력 시스템이 과부하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암호화폐 채굴을 중단하면 해당 채굴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왔다.

비트코인(BTC) 채굴업체 라이엇은 지난해 여름 채굴 중단으로 950만 달러(한화 약 123억7850만원)를 인센티브로 받은 바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 텍사스 전력망을 운영하는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가 수요가 많은 기간 비트코인 채굴자의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이 전력과 관련해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는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장기적인 규정이 구축될때까지 일시적으로 추진된다. 암호화폐 채굴자는 자발적으로 수요 감축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다.

텍사스는 전력 수요가 높은 기간 동안 전력 소비를 낮추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엘에프엘(Large Flexible Loads, LFL)"에 대한 임시 자발적 전력 감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주의 전력망 운영자인 텍사스 전력 신뢰성 위원회(ERCOT)가 시스템 수요가 높은 기간 동안 추가 스트레스를 추가하는 채굴에 대한 걱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LFL은 에너지를 다른 그리드 참여자에게 전환하기 위해 즉시 전기 사용을 켜고 끌 수 있는 대규모 전력 소비주체다. 비트코인 광부과 데이터 센터는 텍사스에서 작동하는 주요 LFL 유형으로, 그들은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피크 전력 수요 동안 스위치를 한 번만 움직여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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