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템포, 코인니스 등이 지난 10일에(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여전히 인구의 약 2.12%에 해당하는 약 3000만명의 암호화폐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은 13.31%, 미국은 12%, 대만은 11%에 달한다.
보고서는 "2021년 중국 인민은행이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한 것은 중국 업계의 '관 속의 못'이다"라고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암호화폐 사용자 수는 줄어들었지만 총 투자 규모 면에서는 여전히 번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홍콩이 아시아 블록체인 기술의 떠오르는 허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거래소가 보관, 고객 파악, 기록 보관 및 위험 관리 요구 사항을 이행하여 규제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방침은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된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원은 "지난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지출 캠페인의 순풍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중앙 은행 디지털 통화(CBDC)는 136억 1000만개만이 유통되었으며 이는 중국의 통화공급의 0.1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내 암호화폐 금지 역풍에도 불구하고 해쉬키 캐피털(Hashkey Capital), 드래곤플라이(Dragonfly), Foresight Venture는 여전히 중국 본토에서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