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그룹 신임 회장에 암호화폐 친화적인 것으로 알려진 조셉 차이가 취임한다.
차이 신임회장은 알리바바 창립자 중 한 사람으로 지난 2021년 12월 "저는 암호화폐를 좋아합니다(I like cypto)"라는 짧은 트윗을 남겨 주목받은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웹3,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투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다만 현지 소식통은 "중국이 암호화폐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아직 지켜봐야 한다"면서 "중국 당국은 웹 3.0을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더 탄력적인 네트워크로 강화된 인터넷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웹3.0을 암호화폐와 동의어가 아닌 인터넷의 또 다른 버전"이라고 해석했다.
조셉 차이는 대만출신 캐나다 시민권자로, 미국 프로농구(NBA)의 브루클린 네츠를 소유하고 있다. 개인 재산이 111억 달러(한화 약 14조2300억원)에 달하는 홍콩의 10번째 부자로 알려져 있다.